교육부는 2017년 1월 13일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월 29일 제1회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심의회를 통해「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하였다. 이번 기본계획(’17~’21)은 2016년 8월 4일 시행된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되었으며, 인문학 진흥과 인문정신문화 진흥의 공통 비전은 “국민의 정서와 지혜를 풍요롭게 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며, “인문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과 “인문 진흥 및 사회적 확산”을 정책목표로 설정하였다.


그 중에서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을 위한 장치는 다음과 같다. 


4. 인문학 DB 확충 등을 위한 디지털 인문학 연구 지원

 □ 인문 자산 원스톱(One-Stop) 포털 서비스 구축

 ◦ (현황) ʹ07년부터 연구재단 소관 인문사회분야 사업의 연구 성과만을 연구자에게 기초학문자료센터(KRM)*를 통해 제한적으로 제공

    * 기초학문자료센터(KRM : Korea Research Memory) :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의 성과정보(연구결과보고서, 논문 등)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


⇒ (현장의견) DB가 연구재단 소관 연구 성과물에 국한되어 국내 인문학 전체 자료(타 기관, 자치단체 포함)를 찾아보기 어려움


 ◦ (개편방향) 기초학문자료센터(KRM)를 확대ㆍ개편하여 ʹ21년까지 국내 인문학 관련 정보를 통합한 종합 포털 서비스 구축

   - (1단계)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출연-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우리나라 인문학 연구 성과 정보를 수집‧구축(~ʹ18) 

    * (교육부 소관) 한국고전번역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문체부 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국어원, 한국문학번역원 등

   - (2단계) 우리나라 전체(연구소 포괄) 디지털 인문학 자료를 집대성한 인문학 DB 구축(~ʹ21)


□ 인문학 자료의 디지털화 및 활용

 ◦ (인문학 자료의 디지털화) 기초사전, 동서양 고전 문헌 등 디지털화 추진

   - 기 구축된 토대연구* DB에서 우수한 과제를 발굴하여 디지털 시각화 콘텐츠로 연계하는 후속 연구지원

    * 연구의 기반이 되는 자료를 정리ㆍ축적함으로서 후속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년 2억원(간접비 별도), 5년(3+2)간 지원

 ◦ (디지털화된 DB활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연구 등 지원 추진


출처 : http://www.moe.go.kr/boardCnts/view.do?boardID=294&boardSeq=70225&lev=0&searchType=null&statusYN=W&page=1&s=moe&m=0503&opType=N


관련 문건 : 


01-13(금)조간보도자료_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5개년 기본계획 발표(최종).hwp


(별첨1)인문학진흥 5개년 기본계획.hwp


(별첨2)인문정신문화 진흥 5개년(_17~_21) 기본계획.hwp



바로 : 아직 박사수료의 학계 내 미생물이라서 생각만 하던 일을 국가차원에서 진행한다니 감사할 뿐이다. 


정부 3.0 덕분에 그 동안 품안에 쌓아두던 수 많은 인문학 데이터들이 점차 세상에 공개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책으로 인하여, 공개 신청 이후에나 인문학 데이터를 공개하는 방어적인 풍토에서 적극적인 인문학 데이터 공개로 나서게 될 것이다. 


또한 각 기관, 각 기관내 조직, 각 프로젝트....심지어는 각 프로젝트 참여인원끼리의 통합조차 방해했던 서로 완전히 상이한 데이터 스키마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기본적인 데이터 통합을 위한 "한국 표준 인문학 데이터 스키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임이 분명하다. 물론 인문학의 특징에 맞춘 "느슨한 데이터 스키마"가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통합 인문학 데이터가 축적된 이후에 실현 가능한 디지털과 인문학의 협력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6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데이터로 다시 읽는 조선시대 양반의 일상 : <지암일기>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

연구책임자 : 정지영 (이화여자대학교)

지원액 : 450,000 (천원) / 매년 150,000 (천원)

연구기간 : 36 (개월)

            2016/9 ~ 2019/8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조선시대 양반인 지암(支菴) 윤이후(尹爾厚)의 ‘지암일기’를 분석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톨로지 설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시각화 구현, 데이터 표준화 방법론을 개발하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역사 분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기 자료의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서술된 내용을 다른 결로 읽고, 새롭게 종합하며, 사건, 인물, 물목, 지명 등등 기술된 요소들 사이의 관계와 숨은 맥락을 읽음으로써 의미 해석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한다. 


□ 대상자료

‘지암일기’는 조선시대 유력 양반인 해남 윤씨 가문의 윤이후(고산 윤선도의 손자)가 남긴 약 8년 동안의 생활일기로서, 양반의 일기 가운데 생활 관련 정보가 가장 풍부하다. 간척, 농사, 어로, 노비, 날씨, 교유, 여행, 통신, 유배, 시, 음악, 미술, 건축, 조경, 원예, 풍수, 의약 등 시대상의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조선시대 생활사의 보고(寶庫)다. 그 속에는 <조선왕조실록> 등의 관찬자료에 남아 있는 사건들과 연계되면서 동시에 정사(正史)의 기록과는 또 다른, 지방 양반의 입장에서 쓴 일상의 기록이 담겨 있다. 이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옛 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인문 데이터를 추출하여 분석하고 재해석하는 방법론적 전환을 모색하여, 궁극적으로 인문학적 연구를 확장하기 위해 적합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 연구 방법론

본 연구는 조선시대 역사학 및 고문헌 연구 전문가들이 주도하여, 문헌 자료 및 역사적 맥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분석을 토대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온톨로지 설계를 수행할 것이다. DB 구축 및 시각화 구현을 위해서는 Ontology(OWL, Protégé), Wiki Software, XML, SQL, Graphic Database(Neo4j), Network Graph, KML, D3 Library(Java Script) 등의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다. 이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DB 구축, Visualization 구현 방법을 생활사 연구, 나아가 인문학 연구에서 활용 가능한 보편적 형태로 다듬어 하나의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으로 제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다른 종류의 일기 및 생활사 자료, 나아가 여타 조선시대 고기록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선도 사례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 연구 추진 배경

일기는 역사학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재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대체로 일기에서 ‘노비’나 ‘제사’, ‘물가’ 등 특정 주제 관련 기사를 발췌하여 이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구되었다. 일기에서 일부 정보를 추출하는 방식으로는 일기 속에 담겨 있는 한 개인과 가문의 삶의 총체를 보기가 어렵다. 이러한 기존 일기 연구 방식을 넘어 일기의 주인공과 관련된 주변인들의 삶, 인간관계, 사회구조 및 조직 등 풍부한 내용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자료를 세분화하면서 동시에 총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복합적 연계를 드러낼 수 있는 디지털 인문학적 방법을 활용한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섬세하게 설계된 DB 구축이 필요하며, 또한 시각화 등 적절한 데이터 재가공도 요청된다. 본 연구는 ‘지암일기’가 내포한 다양한 내용을 정보화하고, 또 이를 토대로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고민과 해결 과정을 정리하여, 조선시대의 인간 삶을 다른 각도에서 조망하고 생활사 연구를 심화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론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다.


□ 연구진의 구성과 역량, 목표의 달성 가능성

본 연구팀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암일기’를 꾸준히 강독하여, 탈초 및 번역 작업을 완료한 상태이다. 강독 과정을 통해 연구팀 전원이 일기의 기본 서술 구조 및 각종 용어에 대한 이해를 갖추게 되었으며, 일기 속에 흩어져 있는 여러 정보를 데이터로 정리해볼 필요를 절감하게 되었다. 이에 기록된 내용을 데이터로 만들어 추출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찾게 된 것이다. DB 구축 경험이 풍부한 연구 인력, 인문정보학적 소양을 갖춘 인력, 그리고 ICT 기술을 보유한 연구자들이 함께 모이게 된 것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일기 속의 이야기를 효과적인 체계의 DB 및 시각화 결과물로 가공하기 위해 조선시대 역사, 고문서 전문가, 데이터 가공 및 서비스, 뉴미디어 네트워크 이론 등 여러 영역의 전공자로 연구진을 구성하게 되었다. 본 연구팀은, 자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뚜렷한 디지털 인문학적 목표 의식,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빙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갖추고 있다. 그러므로 주어진 기간 내에 연구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효과 : 


본 연구는 학문적 파급효과와 다음과 같은 교육, 사회, 산업적 활용 및 기대효과를 산출하게 될 것이다. 


□ 교육적 활용 : 대학 내 디지털 인문학 전공 트랙 개설

본 연구의 결과물인 디지털 아카이브 및 시각화 콘텐츠는 물론, 이를 구축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선례로서 DH(Digital Humanities) 교육의 중요한 교재가 될 수 있다. 본 연구팀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학 내에 디지털 인문학 전공 트랙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한국 DH 교육 확산 및 강화 및 DH 소양을 갖춘 학문후속세대 양성에 기여할 것이다.


□ 사회적 활용 : 디지털 환경을 이용한 조선시대 생활사 연구에 관한 시민강좌 개설

조선시대 생활일기는 현재까지 문화콘텐츠 제작에서 잘 활용되어 오지 못한 생생한 조선시대의 일상사를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료이다. '지암일기' 디지털 아카이브 및 시각화 콘텐츠에 대한 대중강좌는,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통해 가공된 한국의 전통 일상을 일반인에게 소개하고, 고기록 자료의 다양한 사회적 활용을 효과적으로 촉발할 것이다.


□ 산업적 활용

1. Wiki 사이트 구축을 통한 사용자 접근성 증대

본 연구의 결과물은 Wiki 기반의 웹사이트로 구축될 것이다. Wiki 소프트웨어가 지닌 상호적(Interactive)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향후 연구자 또는 일반인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증대시키고,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다.

2. 문화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스토리 요소 제공

현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제작되고 있는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등 여러 형식의 콘텐츠들은 조선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였는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개략적인 상상만으로 내용과 형식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 연구를 통해 산출될 결과물은 기존에 발굴되지 않았던 조선시대의 생생한 생활상을 정보로 제공함으로써, 전통시대를 배경으로 한 문화 콘텐츠 제작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3. 해남군과의 콘텐츠 연계 협약을 통한 지역관광산업에 기여

전라남도 해남은 해남 윤씨 관련 유적 및 땅끝마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다. 현재 해남군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해남 윤씨 관련 관광 상품 및 프로그램 제작, 지역 박물관 내의 디지털 콘텐츠 제공에 본 연구의 결과물을 연계하는 협약을 맺음으로써, 지역 문화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관광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해남 연동 녹우당 구역 ‘고산유물전시관’과 연계될 경우 전시관의 기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국제적 활용

1. 디지털 인문학 국제 네트워크 ‘CenterNet’ 등록 및 교류

2007년 이래로 현재까지 19개 국가, 19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 인문학 국제 네트워크인 CenterNet에 가입하여 연구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할 것이다. 본 연구에는 이미 CenterNet 관련 국제회의에 참여한 공동연구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연구 결과를 국제적으로 확산할 것이다.

2. 국제학술대회 참가 및 발표

연구의 3차 년도에 개최될 ‘2019년 세계 디지털 인문학 대회’(DH 2019)에 2명의 연구원이 참석하여, 연구 성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 연구로서의 학술적 가치를 획득하고자 한다. 이는 한국 고문헌 자료를 현대 미디어로 재매개화한 본격적 연구로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며, 국내의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론을 국제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후속연구 파생 가능성

1. 여타 일기와 생활사 자료에 적용될 수 있는 방법론 개발

현재까지 발굴된 조선시대 일기 자료만 해도 100여 종이 넘는다. 생활사 자료 및 기록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본 연구의 성과를 표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특히 개별 일기 자료 및 생활사 자료 DB와 시각화 결과물이 누적되고 축적된 콘텐츠들이 표준정보에 근거하여 네트워크로 연계될 경우에 ‘조선시대 생활사 자료 종합DB’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을 중심으로 한 관찬 기록 중심의 연구를 넘어서, 개인의 기록과 다양한 민간 기록을 활용한 생활사, 문화사 연구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후속세대 연구자 양성의 교두보로 활용

국내의 경우 디지털 인문학 연구가 이제 막 시작되는 시기임을 고려할 때, 본 연구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자 양성의 훌륭한 교두보로 기능할 것이다. 특히 인문정보학 전공 연구보조원은 본 연구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박사학위 논문 작성을 계획 중이다. 




연구요약 : 


 •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론을 적용한 본격적 역사 연구 : 본 연구는 조선시대 생활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지암 윤이후’의 일기를 분석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날로그 미디어를 디지털 미디어로 변환하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역사학 연구가 무엇인지 제시하고 향후 디지털 환경에서 인문학 연구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까지 발굴된 다량의 조선시대 일기와 생활사 자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표준 모델을 개발하며,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역사 해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 일기 속에 담긴 내용과 분석 요소들 : '지암일기'는 1692년부터 1699년까지 즉 95개월간의 기록을 지니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간척, 농사, 어로, 노비, 날씨, 교유, 여행, 통신, 유배, 시, 음악, 미술, 건축, 조경, 원예, 풍수, 의약 등 전통시대의 다양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다. 연구팀에서 분석한 데이터에 근거하여 추산할 경우 인물 16,000여 항목, 공간 6,000여 항목, 사건 2,000여 항목, 물품 3,500여 항목, 음식 200여 항목, 의약 400여 항목 경제활동 600여 항목, 정치활동 400여 항목, 의례 600여 항목 등 그 항목도 다양하거니와, 그 수량 또한 대략 30,000여 항목이 넘는 방대한 정보이다. 이러한 방대한 양의 생활 정보가 ‘공간’ 및 ‘인물’ 요소와 유기적으로 엮여 ‘시간’ 순으로 기술되어 있어 인문 지식의 표준정보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기초 대상으로 삼기에 매우 적합하다. ‘시간’, ‘공간’, ‘인물’ 항목을 기준으로 DB를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시각화 콘텐츠를 구현할 경우, 아날로그 환경에서 분석이 어려운 유의미한 지식을 디지털 환경에서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개별 사건의 구체적 유형이나 인물의 속성 그리고 인물 간 속성을 체계적으로 설계하여 시각화한 다음, 사건-사건, 인물-인물 사이의 관계를 연결해나가면서 분석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17세기 말 숙종 조의 정국 속에서 개별 인물들이 어떠한 맥락에서 정치・사회활동에 간여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해, 일기를 쓴 당사자도 뚜렷이 인식하지 못한 당대의 역사적 조건과 맥락 속에 한 개인의 삶의 여정을 연계하여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일기에 서술된 다양한 여정 기록들을 정보화하여 KML과 같은 전자지도 기술방식을 이용하여 시각화 한 후에 Wiki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이퍼링크로 연결할 경우, 지도 매체를 통해 문학 매체를 접하는 기존 아날로그 환경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문학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


• 데이터에 기초한 연구 방법과 절차 :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6단계에 걸친 연구 절차를 수행함으로써 연구 결과를 산출하고자 한다. 1단계에서는 '지암일기'의 구조 및 내용을 분석하고 다양한 맥락의 데이터를 추출한다. 2단계에서는 추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적 체재의 DB를 구축하기 위해 OWL과 Protégé 기술을 활용하여 온톨로지를 설계한다. 3단계에서는 설계된 온톨로지를 토대로 Wiki 문서를 작성하고 일자별 기사를 모두 XML로 기술하여 DB를 구축한다. 4단계에서는 추출된 데이터 및 설계된 클래스 항목을 기준으로 실제 방문 및 조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5단계에서는 4단계까지 정리된 내용을 토대로 데이터 및 데이터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각화 콘텐츠를 구현한다. 시각화 콘텐츠 구현 시 기본적으로 Graph Database(Network Graph)와 KML 기술을 이용하되, 필요할 경우 Java Script에 기초한 D3 Library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6단계에서는 최종적으로 완성된 연구 결과물(연구방법론, DB, 시각화 결과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본 연구의 전체 과정을 연구방법론으로 정리하여, 데이터로 정리된 자료를 분석하여 조선시대 양반의 일상을 새로운 차원에서 밝히는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단행본으로 발간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 디지털 미디어와 조선시대 생활 연구 :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전통시대 사적으로 기술된 생활 일기를 재구조화하는 과정은 그 속에 담긴 내용을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역사 및 인문학 연구의 방법론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다. 한 시대와 그 가운데 인간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그와 얽힌 정보들을 복합적 연계망을 통해 탐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전 자료가 디지털 환경에서 현대적으로 재매개화(remediation)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새로운 차원의 생활사 분석의 장을 열어 창조적 차원의 인문학 융합연구 사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출처 : 2016년도 인문전략연구지원사업(인문학국책/인문학디지털/인문브릿지) 신규과제 예비선정 공고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6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중국인문학 자원 모듈과 원천소재콘텐츠 플랫폼 구축 - 루쉰 문학관, 문화대학명 역사관, 공자철학관

연구책임자 : 박정원 (경희대학교)

지원액 : 450,000 (천원) / 매년 150,000 (천원)

연구기간 : 36 (개월)

            2016/9 ~ 2019/8





연구목표 : 


본 연구에서는 ICT 융복합 기술 기반 <중국인문학: 공자 철학관, 루쉰 문학관, 문화대혁명 역사관>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방형 워드프레스 기반에서 콘텐츠를 서비스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중국 고대-현대 사회적 상황과 공자, 루쉰, 문혁을 상호 결합하는 전방위적인 인문학 감성, 인식, 시각을 제공함으로 국내 디지털 인문학의 영토를 확장함을 목적으로 한다. 


① 중국인문학 탐색: 공자, 루쉰, 문혁

중국 사상과 철학의 기초를 쌓은 철학가 공자(孔子), 중국 현대문학의 선구자인 루쉰, 현대 중국사와 중국인의 심상(心象)을 이해하는 창구인 문화대혁명은 현대 중국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다. 이들 자원들은 ‘공자학’, ‘루쉰학’, ‘문화대혁명학’이라는 명칭으로 그 위상을 재정립하면서 여전히 현대중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세 자원들을 중국적 시각이 아닌 한국적 시각으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콘텐츠화를 통해 중국에 대한 통찰력을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② 통합성, 신뢰성, 소통성을 담보한 중국인문학 콘텐츠 개발 

 사회주의 시대 중국문화는 과거의 문화가 아니라 지금도 중국 문화의 한 축을 구성하며, 끊임없이 재생되고 향유되고 있는 문화이다. 예를 들어, ‘홍색 가요 부르기 대회’,‘홍색 영화 다시 보기’, ‘홍색 레스토랑’, ‘홍색 관광’, ‘마오 산업’ 등과 열풍 등에서 보이듯 사회주의 시기의 문화는 화석화된 과거의 문화가 아니라 오늘날 중국 사회에서 신좌파 문화, 컬트 혹은 대중문화로서 광범위하게 소비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그동안 평면적으로 접근해 왔던 중국문화를 대표하고 있는 공자, 루쉰, 문화대혁명은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에 살아 숨쉬는 진행형으로서의 문화라 할 수 있다.

본 사업에서는 고대, 근대, 현대를 아우르며 중국인의 내면을 움직이는 자원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발굴, 콘텐츠화할 것이다. 기존의 파편화되어 있는 자원들을 통합하고, 통합된 자료에 대한 명확한 고증작업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하며, 나아가 개방형 플랫폼에 입체적으로 탐재, 서비스함으로써 대중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소통성을 강화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그동안 텍스트 중심의 연구를 돌파하고, 비시각적인 정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며, 정보소통의 제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즉 Any-Time, Any-Place, Any-Device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③ 디지털 인문학 입체적 플랫폼 제공

“디지털 인문학의 세계는 디지털과 인문학이 만나서 하나로 어우러지는 곳이다. 그 융합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인문학 연구와 인문지식의 교육, 그리고 그 연구와 교육의 성과가 디지털 시대의 우리사회에서 더욱 가치있게 활용되도록 하려는 노력을 디지털 인문학이라 한다” 

인용한 디지털 인문학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어떤 인문학자라도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인문학은 “디지털 기반 오픈 소스 영역이다”, “디지털은 풍부함을 중시한다”, “디지털 인문학은 생성인문학이다”, “디지털 인문학은 공동창조이다”라는 핵심가치와 “개방”, “지식”, “큐레이션(Curation)”이라는 키워드를 감안한다면, 정제된 지식과 지식에 대한 디자인과 개방된 플랫폼을 통해 구현되어야 한다. 

또한 개방된 지식의 공유를 위해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워드프레스와 같은 플랫폼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본 사업에서 다양한 플랫폼 중에서 워드프레스를 선택한 이유도 어느 곳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직관적인 조작법은 전문적인 능력이 있어야 개발할 수 있는 기존 Authoring Tools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기대효과 : 


가. 연구성과의 활용방법

① 대중적 확산 전략: SNS, 블러그 자동 생성

워드프레스 기반 콘텐츠의 최대의 강점은 제작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서비스 플랫폼에 탐재된다는 것이다. 또한 개방형, 반응형 플랫폼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PC, 스마트폰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다른 콘텐츠들이 디바이스 반응성이 취약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효율성과 생산성을 담보하고 있다.

워드프레스 SNS 소통 플러그인을 설치, 운영하면 “Facebook, Twitter, Google,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를 자동으로 생성, 운영할 수 있다. 관리자나 방문자가 SNS 버튼을 클릭하면 탑재된 모든 콘텐츠(페이지)별로 자신의 계정으로 해당 페이지에 대한 블러그를 생성하여 운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WIKI 콘텐츠의 경우 개별적으로 정보를 피드백할 수 있는 댓글 기능은 콘텐츠의 대중적 관심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② 글로벌 활용 가능성: 다국어 콘텐츠 서비스

워드프레스 플랫폼의 장점 중의 하나는 유니코드 기반이기 때문에 다국어 구현이 원활하다는 점이다. 중국인문학은 다국어웹 생성 플러그인을 활용하여 영어와 같은 언어로 서비스한다면 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서비스되는 중국인문학에 대한 콘텐츠는 루쉰, 공자, 문화대혁명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을 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콘텐츠 공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SNS와 같은 소통 수단의 발달은 글로벌 개방형 플랫폼에 탑재되고 소통 언어문제가 해결된다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원활한 확산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③ 교육 콘텐츠로 활용

중국인문학 콘텐츠는 중국학 정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여 시각적인 다양한 자료를 서비스할 것이다. 글로벌 차원의 정보유통과 공유가 확산되고 있는 현재에도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여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의 부재는 여전하다. 

본 사업은 루쉰, 공자, 문화대혁명에 대한 다양한 영상자료를 발굴하고 이들 자료를 중국어+한국어 멀티자막 플랫폼으로 서비스하여 콘텐츠 수용성을 확장시킬 것이다. 또한 중국어+한국어 멀티자막 서비스는 정보습득 이외에 중국어를 교육하는 효율적인 매체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나. 후속연구 파생 가능성

① 전문가육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인력 양성

본 사업은 개방형, 반응형 워드프레스 기반에서 인문학 콘텐츠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문가 육성프로그램(3년간 6회, 1회 5일)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인문융합 큐레이팅 기반교육, 인문융합 큐레이팅 심화교육, Html5 ebook 제작, Epub3.0 ebook 제작, 플랫폼 기반교육: Worepress, Wordpress WIKI 플랫폼과 Corpus 교육”으로 구성될 것이다. 내부 연구진뿐만 아니라 소수 외부 인문학자(학도)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디지털 인문학 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다.


② 중국인문학 콘텐츠 제작 모듈의 인접 영역 확대

본 연구는 중국인문학(루쉰, 공자, 문화대혁명)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동시에 자원별 디자인 모듈을 연구하고 그 결과물 개발노트를 통해서 다른 영역의 인문학으로 확대 적용될 것이다. 인문학 자원별 모듈 중 타임라인은 대부분의 인문학 영역에서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시간정보에 대한 시각화 전력을 제공하고, 공간맵은 시간과 같이 대부분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공간정보에 대한 시각화 전략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영상의 경우 한국어 이외의 언어로 제공되는 영상 자원을 멀티자막과 결합하여 서비스함으로써 대중들의 언어한계를 돌파하고 소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WIKI는 단순한 DB 구축이 아닌 멀티미디어 자원을 통합하고 대중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구축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인문학 자원들에 대한 정보구축 모듈은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닌 생성과 서비스까지 해결해 주기 때문에 인접 학문에서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③ 인문학 아카이브의 구축

본 사업은 <중국인문학> 플랫폼을 통해 중국과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인 인문학 지식을 공유함과 동시에 <중국인문학 WIKI>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문학 정보의 아카이브 구축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중국인문학>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문학>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연구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워드프레스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사업내의 콘텐츠는 물론 사업과 사업간의 콘텐츠를 통합하는 거대한 아카이브 구축도 가능할 것이다. 플랫폼은 모든 자원과 콘텐츠의 기반 포맷을 결정하며 이후 작업은 병렬적이라 할 수 있다.

본 사업은 디지털 인문학적 시각과 개방적인 플랫폼이 결합되어 인문학 영토를 확장하고 풍요로운 인문학의 세계를 개척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중국인문학 콘텐츠 구현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을 개발하고 개방형, 반응형 플랫폼은 워드프레스를 채택하였다. 워드프레스 기반에서 중국인문학(공자 철학관, 루쉰 문학관, 문화대혁명 역사관)을 건립하기 위해 자원별 모듈을 활립할 것이다. 타임라인 기법, Google Maps 공간맵, 파노라마 콘텐츠, 멀티자막과 결합한 영상, 인문학 정보 구축 WIKI, 텍스트 통계분석 Corpus 등을 활용하여 시각화를 실현할 것이다.

채택한 플랫폼인 워드프레스는 자원의 수용성, 자원들간의 다층적 결합, 편리한 서비스 플랫폼, 콘텐츠-사용자간의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는 효율성, 무엇보다도 기본 플랫폼이 결정되면 내부의 내용들을 상호 교차하여 이용하거나 다양한 자원들을 지원하는 ShortCode를 활용하여 중앙, 통합관리할 수 있는 체계성, 사용자의 중복 작업을 회피하게 하고 콘텐츠 제작 시간을 단축시키는 경제성을 담보하고 있다.


 ① 평면적, 분산적, 폐쇄적 텍스트 ⇨ 입체적, 통합적, 개방적 콘텐츠로

본 사업에서는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자료들이 텍스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연차별로 공자 철학관, 루쉰 문학관, 문화대혁명 역사관을 다양한 시각화 전략을 활용하고 개방적인 서비스 플랫폼 기반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다. 각각의 콘텐츠관은 철학, 문학, 역사의 특징을 고려하여 설계된다.


② 공자철학관, 루쉰 문학관, 문화대혁명 역사관 개발

공자 철학관은 공자 타임라인, 공자의 철학세계, 공자와 유교, 공자와 고대중국, 공자와 현대중국, 논어 해설, 공자 지도, 공자와 한국, 영상: 영화, 영상: 다큐, 논어: 원문+번역, 논어 오디오북, 논어 코퍼스 분석 등으로 구성될 것이다. 루쉰 문학관은 루쉰 타임라인, 루쉰 문학세계, 루쉰 사상, 루쉰 작품연보, 루쉰 대표작 해설, 루쉰 독서생활, 루쉰 지도, 루쉰과 한국, 영상: 영화, 영상: 다큐, 대표소설: 원문+번역, 루쉰 오디오북, 루쉰 코퍼스 분석 등으로 구성될 것이다. 그리고 문화대혁명 역사관은 문혁 타임라인, 문혁의 전개과정, 문혁과 마오저둥, 문혁과 중국사회, 문혁과 문학, 문혁 갤러리, 문혁 지도, 문혁과 지식인, 문혁과 홍색문화, 영상: 다큐, 영상: 영화, 문혁과 현대중국, 문혁 코퍼스 분석 등으로 구성될 것이다. 


③ 웹3.0시대 중국인문학 콘텐츠 제작, 운영

웹 1.0과 2.0의 시대를 넘어 웹 3.0은 단순한 정보의 공유나 개방이 아닌 시맨틱 웹(Semantic web)과 같은 사용자 중심의 정보 디자인이나 클라우딩 환경에서의 전향적인 지식의 생산과 역동적인 소통에 중심을 두고 있다. 교육환경도 e-learning, m-learning, u-learning, smart-learning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이후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산으로 인해 급속하게 PC 기반에서 스마트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인문학 콘텐츠는 PC 시대의 패러다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Media WIKI 엔진을 활용한 WIKI정보 구축을 통해 지식을 아카이빙하고 있으나 성과는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스마트해야할 교육환경은 여전히 PC 기반 자원마저 원활하게 소화할 수 없는 웹1.0의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웹3.0과 스마트 러닝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국인문학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함으로써 웹1.0과 2.0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으며, 디지털 인문학 모듈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다. 


④ 워드프레스 웹기반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플랫폼 채택

워드프레스는 오픈소스 기반 반응형 웹페이지 저작도구로 현재 전세계 웹페이지 점유율 25.9%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무료 워드프레스 기반 위에 다양한 테마와 플러그인을 설치 운영하여 초보자도 수월하게 웹페이지를 제작,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별도의 웹에디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브라우저 기반 웹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접 페이지를 작성한다. 경제성, 용이성, 스마트 디바이스를 고려할 때 경쟁력있는 저작도구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워드프레스는 각종 콘텐츠(영상, 사운드, 상호작용, ebook 등)을 직접 제작하고 자동으로 서비스까지 할 수 있는 편리한 정보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사업에서는 중국인문학을 기존의 콘텐츠 저작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개방형, 반응형 웹저작도구인 워드프레스를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할 것이다. 




출처 : 2016년도 인문전략연구지원사업(인문학국책/인문학디지털/인문브릿지) 신규과제 예비선정 공고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6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 개발

연구책임자 : 박영균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지원액 : 450,000 (천원) / 매년 150,000 (천원)

연구기간 : 36 (개월)

            2016/9 ~ 2019/8




연구목표 : 


본 연구과제의 목표는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첫째, DMZ와 접경지역에 포함된 개별적인 답사와 여행 코스를 인문가치의 의미연결망으로 재구조화 및 맵핑화하고 둘째, 다시금 이것을 확장된 ICT와 결합시켜 웹 페이지 이상의 플랫폼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현하며, 셋째, 최종적으로 이렇게 구현된 애플리케이션을 인문가치의 성찰적 능력을 함양하는 인문체험형 DMZ 투어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표는 한편으론 ICT의 고유한 특성에 부합하는 것이자 인문학이 요구받는 사회적 확산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ICT의 핵심은 의미와 정보의 인지적 차원을 넘어서 인식대상에 대한 수용자의 다감각적 체험을 돕는 ‘수행적 힘’에 있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인문학도 본래적으로 인간다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스스로 도야해갈 수 있도록 하는 ‘실천인문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과제의 최종목적은 DMZ의 새로운 인문체험을 통해 ‘분단형 인간’을 뛰어넘는 ‘통일형 인간’의 생성을 기획하고, 사회적으로 통일을 위한 인식의 전환 및 일상생활 속 실천을 만들어 내는 데 있다. 하지만 인문학이 자칫 빠질 수 있는 한계는 당위적인 옳고 그름과 선악 등 추상적인 가치만을 강조할 때 발생한다. 인간다움의 의미와 가치탐구에만 치중한 나머지, 그러한 가치의 모색이 향하는 인간다움의 실천을 위한 체험적이고 경험적인 요소를 미처 고려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과제의 목적은 인문적 가치를 민감하게 인식·체험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그러한 가치를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인문학에 육신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문학과 ICT의 결합은 분과학문적 한계를 뛰어 넘고 융합적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과제는 ‘ICT+인문학’의 융합적 연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융합적 연구는 본 연구팀이 수행한 선행연구의 성과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본 연구팀은 DMZ를 ‘생명(life)’, ‘평화(peace)’, ‘치유(healing)’라는 인문가치와 결합시키고 이러한 의미연결망을 디지털화(digitalizing)하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DMZ 내 특정 장소·인물·사건에 ‘인문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의 연계망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구현함으로써 하나의 ‘의미구조체’로서 이야기를 생성해가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방식이었다. 인문가치와 비전으로 DMZ를 재상징화하려는 연구는 궁극적으로 분단에 의해 적대적으로 왜곡되고 뒤틀린 ‘분단형 인간’이 아니라, 남북의 상처를 보듬고 분단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통일형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실천적 연구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DMZ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생명·평화·치유의 인문가치들을 성찰적으로 인식하고 체험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일상적 감수성과 민감한 인식체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기술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선행연구가 진척됨에 따라 디지털 방식의 시청각적 인식을 넘어서 DMZ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가치-의미체험이 필요하다는 점이 보다 절실해졌고, 이를 위해서는 DMZ 체험을 보다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자연스럽게 요구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과제는 첫째, 체험영역으로서 ‘DMZ의 역사·문화지리정보들’, 둘째, 체험목적으로서 ‘인문가치들에 따른 길(Road)의 스토리텔링’, 셋째, 체험수행의 도구로서 ‘탐방형 애플리케이션’이 결합된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것은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과 결합된 DMZ 투어를 통해 생명·평화·치유의 인문가치들에 대한 성찰적 인식 및 이러한 인문가치의 일상적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공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감성적 체계를 바꾸고 분단극복과 평화통일을 위한 사회문화적 실천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기대효과 : 


본 연구과제의 최종결과물인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은 ‘연구성과의 활용’ 측면에서 세 가지 기대효과를 가지고 있다. 첫째, 교육적 기대효과이다. DMZ는 그 특성상 생태적 의미와 역사적 가치가 결집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통일교육 및 답사, 여행에 가장 부합하는 장소이다. 이때 본 연구성과인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은 청소년, 대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통일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있다. 나아가 DMZ 답사, 탐방, 여행에 활용 가능한 여러 교육프로그램의 보조 자료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이것과 연계하여 본 연구성과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자기주도의 체험형 투어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용 가족여행에 가장 적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사회적 기대효과이다. 본 연구성과는 신비화되거나 편향된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는 DMZ 및 접경지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접경지역의 평화적·생태적 활용 및 지속가능한 개발·보존방안에 대한 국민여론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 본 연구과제의 최종 목적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이윤을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분단극복과 통일을 위한 사회문화적 실천을 추동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통해 DMZ와 접경지역은 ‘적대적 긴장’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로 나아가기 위한 상징적 공간이자, ‘통일교육의 핵심공간’으로 재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국제적 활용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 외국인들에게도 판문점이나 DMZ는 한국여행에서 인기 있는 방문지인 만큼 이 애플리케이션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외국인 방문객의 방문 수요를 확장하고 한국의 분단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영어 버전을 통해 외국인에게 적합한 여행코스를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팀은 향후 DMZ와 접경지역를 포함하는 해당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외국어 버전의 개발 및 보급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서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은 ‘후속연구 파생 가능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기대효과를 가진다. 첫째, ‘평화학’의 구체적인 사례 확립과 DMZ에 대한 세계 학자들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다. 평화학 담론에서는 평화 개념이 너무 추상적이거나 단순한 사례로서 이해되기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평화의 구체적인 실현에 대한 실천적 고민을 불러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한다. 하지만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로 하여금 DMZ를 생명, 평화, 치유의 인문가치로 경험하도록 도움으로써 평화학의 실천적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성과는 전 세계 평화연구자들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대안적 평화학의 구체적인 적용사례로 활용될 것이다. 

셋째, ‘통일학’의 학문 영역을 보다 풍부하게 확장할 것이다. 기존 통일학은 통일에 대한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바꾸는 데 소홀해 왔다. DMZ를 주제로 하는 통일학 연구는 민통선 사람들의 삶의 조건과 처지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채 이 사람들 ‘바깥’에 있는 경제적 가치, 생태적 가치에 대한 논의에 치중되어 왔다. 본 연구성과는 통일학의 정치중심적ㆍ경제중심적 편향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일상과 결합한 체험형 통일연구를 통해 통일학의 연구대상과 방법론을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넷째,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 ‘지역학’의 연구사례를 제공할 것이다. 대체적으로 현재의 지역학은 지역성을 어느 한쪽의 것으로만 환원시켜버리는 ‘범주의 협소함’을 지니거나, 내외부적 관계 속에서 규정된 ‘관점의 오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DMZ 로컬리티는 전쟁과 분단의 60여년이 넘는 시간들이 만들어낸 역사・문화・자연생태계가 총체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의미공간’이라는 점이다. 아직까지 민족의 분단을 주제로 한 탐방형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본 연구성과는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 지역학의 사례 및 ICT와 결합된 새로운 지역학 연구의 모델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연구 요약 : 


본 연구과제의 년차별 연구수행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먼저 1년차의 핵심 연구내용은 ‘생명․평화․치유의 길’의 상징화․맥락화를 통한 인문 스토리텔링 연구이다. 이 연구과정은 기존의 지리환경․행정구역․도로에 의한 지역 구분과 남북분단의 적대성을 재생산하는 프레임이 가진 한계를 넘어 DMZ 및 접경지역 전체에 ‘생명, 평화, 치유’라는 인문가치에 의한 의미망을 형성하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DMZ 인문지도’의 각 길들은 저마다의 스토리텔링을 품고 있으면서 지역 안과 밖의 여러 다른 길들과 연결된다. 이러한 총괄적인 맵핑은 다음과 같은 세부 과정을 거쳐 도출된다. 

첫째, 동서를 가로지르며 9개 시․군에 걸쳐 있는 접경지역의 역사문화·예술·자연·생태·지리·지질·인물 등 각 인문정보에 대한 지역별 기초연구 및 현지조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조사․연구를 통해 수집된 각 명소ㆍ유적ㆍ풍경에 관한 데이터 및 정보를 분석하고 ‘생명ㆍ평화ㆍ치유’의 인문가치를 통해 인문지식을 상징화․맥락화한다. 둘째, 각 지역의 주요 장소를 ‘생명·평화·치유’의 인문가치에 맞추어 선별하고, 의미의 유사성을 통해 새로운 여행ㆍ탐방 길을 구성한다. 이렇게 연결된 각 지점들은 저마다 구성된 스토리텔링 연구를 통해 풍부한 인문체험을 위한 새로운 길로 도출된다. 셋째, 이렇게 만들어진 인문가치에 따른 여러 길들은 지역 내의 다른 길들과 중첩되거나 인근 지역의 다른 길들로 연결된다. 이처럼 각 지역 내부에서만 머무르던 기존의 접경지역 탐방로는 DMZ 및 접경지역 전체를 횡·종단하는 중층적 연결망으로 확장된다. 이렇게 마련된 DMZ 인문스토리텔링과 맵핑은 2차년도에 본격적으로 개발될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에 대한 기획의 기초 요소로 반영된다.  


이어서 2년차 연구내용의 핵심은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1년차에 현지조사와 기초연구를 통해 축적된 인문 콘텐츠와 각 가치별․지역별 길에 대한 스토리텔링은 2년차 애플리케이션 기획 과정에서 재정렬되고 편집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미비점이나 오류가 발견되면 추가 현지조사와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이를 보완하며, 필요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의 담당부서와도 긴밀히 협력한다. 애플리케이션 기획․개발팀에서는 1년차에 가안으로만 구상되었던 내부 설계와 디자인을 본격화시켜, 제작업체와 면밀한 협력을 통해 2년차에서는 시제품 단계의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한다. 특히 제작업체화의 협업은 애플리케이션의 제작을 위한 알고리즘의 설계,  UI Flow의 재정립, 기 구축된 콘텐츠의 DB화, Web publishing 및 Programing 등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2년차 연구과정은 크게 ‘개발 준비’, ‘기획․설계’, ‘UI․UX 디자인’, ‘프로그래밍․제작’, ‘시험가동 및 시제품 완성’ 등의 5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3년차 연구내용은 개발된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거기서 도출된 피드백을 통해 시제품을 수정․보완하여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을 연구과제의 최종결과물로 출시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팀은 자체적인 추가 현지검토 조사를 실시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실제 수행가능성을 타진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청취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이 교육 프로그램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점검해보기 위해 적극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DMZ 체험․활동형 통일교육 프로그램,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의와 DMZ 답사, 지역별 도서관과 연계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한 탐방형 인문학 강좌 등을 기획․운영하면서, ‘인문체험형 애플리케이션’의 장점․활용 가능성 및 미비점․한계점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점검과정을 통해 본 연구팀은 애플리케이션 시제품을 수정․보완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실제수행성 및 사용환경 개선을 수행할 것이다. 




출처 : 2016년도 인문전략연구지원사업(인문학국책/인문학디지털/인문브릿지) 신규과제 예비선정 공고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5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문학지리정보를 에디팅 한 <디지털인문학 한강> 플랫폼 구축

연구책임자 : 임수경(단국대학교)

지원액 : 47,3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5/9 ~ 2016/8


연구목표 : 

21세기 사회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기능을 탑재한 개별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학문별 분야에 대한 객관적인 범위기준을 넘어선 범인문학적인 지식의 필요성을 강조되고 있다. 특히 인문학지식이 일반교양 영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인문학적 지식의 범위와 습득과정, 사용매체 등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여기서 사용매체의 분화 및 발달이란, 각종 디지털 양식이 ‘지식습득의 도구’로 새롭게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매체를 통하여 손쉬운 방법으로 새로운 지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현대인은 매체의 세계 속에서 일방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양자 간의 반응, 효과, 영향 등으로 얽힌 상호작용 또한 가능하여 보다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이 가능한 플랫폼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는 갈수록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융복합 또는 응용․적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현대인이 가져야 할 경쟁력으로, 자신의 관심사에 한정된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인접한 분야, 혹은 사회현상과 관련을 지을 수 있는 분야의 지식까지 수용하여 결합 내지는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본 연구는 지정의제(Agenda)인 “인문자산 및 연구성과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부합된 접근연구가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융복합적 통합허브로서의 <디지털인문학 한강> 플랫폼을 구축 및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지리와 역사를 연계시킨 지식정보에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감성코드인 문학적 감성을 함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지리학・역사・문학 관련 사이트의 데이터 혹은 링크 형태로 재창출된 DB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사용자가 속해 있는 현대사회와 문화전반에 걸친 이해도의 확장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개발되는 데 잠재적 역할을 할 것이다.
<디지털인문학 한강> 플랫폼을 통해 역사와 문학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인 인문학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한국적 인문학 콘텐츠의 디지털식 향유와 더불어 한강 여행상품 개발 및 주변 상권 형성 등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고, 후속 연구로 진행하고자 하는 <문학지리학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학제적 교육방법론 구축>과 <디지털 한강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방안> 등으로 이어져 ‘디지털인문학적 사고를 활용한 종합적 현대인의 교양양식’을 형성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책임자는 문학 지리학적 기존지식과 한강의 장소성과 연계성에 주목하지 않았던 기존 연구 성과물에 대한 반성적 성찰에서 출발한 여러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한강은 수도문화의 모태이면서 경제성장의 격변지인 동시에, 현재까지도 한국문화와 역사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한강의 장소성에 대한 연구 가치는 충분하다는 점에 초점을 둔다. 
본 연구는 문학적 관점에서 지리학을 연동시켜 현대문학에 나타난 한강의 정체성 양상과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전제로 한강만의 문학적 장소성을 도출하여 정의하고자 한다. 특히 공동연구자는 역사학 전공교수,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교수, 교육공학 전공교수이고, 박사급연구자는 문학작품과 대중문화의 스토리텔링 비교연구자로서, <디지털인문학 한강> 플랫폼 구축 및 실행에 대한 각 분야별 전문역할을 전반적으로 진행,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에 연구책임자와 공동연구자, 박사급연구자가 모여 보다 완벽하고 실용적인 종합 플랫폼 구축에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사료된다.  


기대효과 :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지식, 그리고 체험적 역사공간을 결합시킨 종합지식허브 <디지털인문학 한강> 플랫폼 구축”

그동안 역사중심의 인문학 연구(<그림자계곡 프로젝트>, <우리문화원형> 등), 혹은 문학적 상상력을 근간으로 한 인문학적 연구(<한국현대시어용례사전 웹서비스>, <디지털 이상> 등), 답사경험중심의 디지털적 체험 연구(<왕들의 계곡 3D 투어>, <인천 투모로우시티> 등), 지리정보를 활용한 전지지도 구축연구(<TimeMapTM>,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 <유교문화권 유물유적 전자지도> 등) 등 개별적인 인문학 연구들은 진행된 바가 있다. 그러나 문학지리정보를 중심으로 문학적 상상력과 체험적 역사공간을 결합시킨 <디지털인문학 플랫폼 구축>은 시도되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디지털화에 대한 개별연구에 비해 통합연구 성과가 미비하는 점.
본디 디지털인문학의 과정은 연구방법론, 즉 개인이 일일이 자료를 조사하여 확인하고 연구하는 방법론이 디지털 기술을 빌어 그 한계를 극복하는 데에서 출발하였다. 1995년 민간기업 서울시스템(주)에서 순수 민간자본으로 추진되었던 국역 조선왕조실록 시디롬의 개발 이후 다양한 연구방법의 개발로 인해 개별연구의 성과는 2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정보의 홍수라고 불릴 만큼 방대한 양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성과물은 개인 혹은 단체에 저작권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그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하는 통합연구의 진행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모든 정보와 지식은 현대사회에서 생활하는데 직간접적인 적용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통합・재정립될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둘째,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인문학에서 문학의 입지가 크지 않았다는 점.
현대사회에서 나 이외의 타인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에, 유비쿼터스 강점과 함께 디지털인문학은 교양필수가 되었다. 인문학이란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인문학은 인간의 생물학적인 삶과 그 환경을 다루는 자연과학과 구별되고, 인간의 사회적인 삶과 그 조건을 다루는 사회과학과도 구별된다.(권영민,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방향」, 󰡔국어국문학󰡕 129, 2001, 참고.) 예로부터 인문학은 문文・사史・철哲을 기본으로 두었으나, 현대사회와 직접적인 영향 혹은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문학에 대해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문학작품의 해석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모호성은 현대생활에 있어서의 효율성과 능률성에 적용하기엔 다소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다. 또한 문학은 특정 한두 학과의 전공분야라는 판단으로 인해 다른 관심분야에서는 언급하는 것조차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플랫폼을 통한 직간접적인 문학적 체험을 중심으로 관심분야와 비관심분야를 아우름으로써 활용도가 높은 결과물을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종합지식허브 <디지털인문학 한강> 플랫폼을 통해 통합적인 사고체계 수립”
스피디한 현대인의 생활에 적합한 종합지식허브는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데 그 활용성을 둘 수 있다. 방대한 자료를 한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역사, 지리, 문학을 융합한 종합지식을 재창출하여 지식제공 및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여기에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나의 주제어와 관련 연관검색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넓은 지식지도를 통해 통합적인 사고체계 수립을 가능케 하고자 한다. 
여기서 사용자가 가질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란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론을 강구할 때 관심분야에 한정된 단답형 답이 아닌, 제시된 문제를 다각적인 면에서 접근하여 복합적 사고를 토대로 능동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뿐만 아니라 독립된 분야(영역)의 융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제3의 발전을 창조적으로 이끌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체계의 수립이 미래사회를 움직일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사용자에게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지리적 측면과 그 지리를 기반으로 한 역사적 사건, 그리고 재창출된 문학작품에 대한 지식정보를 에디팅(editing, 수집+편집)하여, 종합적인 디지털인문학 플랫폼 개발을 하고, 이를 통해 더 나아가서는 도시브랜드로의 콘텐츠화하는 데까지 확장가능성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본격적으로 세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첫째, 문학지리정보-현대문학의 상징성과 지리에 따른 한국역사의 구체성 분류․분석
문학작품 내에서 장소는 실제공간이 어떤 식으로든 의미를 내포하고 발현되어, 작가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재정의 된 산물로 정의된다. 이때 재해석과 재정의의 과정은 작가가 창출해내는 개인적 상징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실제공간이 가진 집단무의식에 대한 전체적 상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융은 “개인의 무의식 밑에는 모든 인간 종족의 정신 유산으로 분배 받은 원시적 집단 무의식이 깔려있다”(C.G.융, 설영환 역, 󰡔C.G. 융 심리학 해설󰡕, 선영사, 2007, 221쪽 참고.)고 정의하면서, 개인적 상징 역시 집단무의식으로 확장되어 분류될 수 있는 공통성을 지닌다고 했다. 
문학지리학의 상징성은 장소상징을 중심으로, 사회학적 상징, 문화원형적 상징, 개인 경험적 상징 등으로 나누어 다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여 기초자료로써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과정은 문학작품에서 축출되는 현대문화의 상징성에 대한 흐름과 경향을 분석․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직접적으로는 앞으로의 문학(문화)의 상징을 이끌어나갈 주체인 현 플랫폼 사용자에게 한국역사를 근간으로 한 문학적 상상력에 대한 능동적인 수용 활동을 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인문학적 사고력의 개발 및 응용을 비롯하여 사회활동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다각도로 수집할 수 있는 인문학적 정보를 종합한 자료 정리 및 플랫폼 구축
본 연구에서 기초자료로 수집, 분석하고자 하는 부분은 문학작품에서 나타나있는 장소의 상징성이다. 장소에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연적 요소와 인문적 요소를 함유하고 있고, 특히 문학작품 내 장소는 시대적 요소까지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인문학 한강>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써 충분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사료된다. 
문학지리학이 가진 상징성의 분류와 분석을 토대로 영역․측면별(역사적, 문화적, 자연적 영역 등, 인문학적, 자연과학적, 사회과학적 측면 등) 자료를 종합화하여 실질적인 교육현장에서의 효용성을 높이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의 대상이 되는 한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다는 연구목적에 주목하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전개되는 과정 및 효율적인 지식전달 효과까지 염두에 두면서 정리하고 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자료 정리결과물은 <디지털인문학 한강> 플랫폼을 사용하는 일반사용자는 물론이고, 현재 대학(교)의 교수자에게 교구적 목적으로 활용하여 대학생들에게도 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활용범위를 넓히고자 한다.

셋째, 연구결과물을 토대로 한 학제적 교육방법론 도출
교육이란 본질상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간 발달을 목적’으로 한다. 다시 말해서 모든 교육이란, 학습자를 ‘교육’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하면서 ‘변화’를 유도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책임자는 그동안 문학작품전반을 활용하는 교육방법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고, 󰡔문학공간 구현에 대한 문예교육방법󰡕에 대해 집중해왔다. 실제 문예창작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공수업과 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수업을 진행하면서 수업결과를 정리했으며, 각 과목이 가진 수강생들의 특성과 교육방법론을 비교 분석하면서 활용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교육방법론 도출을 실행했다. 또한 본 과제의 결과물을 대학교(원) 문화(학)수업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이론과 실재사이의 갭을 줄이는 실재적인 교육방법론을 정립하면서 이 모든 결과물은 궁극적으로 학문의 현장성과 역동성이 가진 교구로써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시되는 학제적 교육방법론은 학제적, 융복합적, 더 나아가서는 생활 속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확대된 영역에서의 교육으로 접근될 수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각 학과가 가지고 있는 취약부분과 강세부분을 조정할 수 있고, 문화전반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교육방법론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출처 : 2015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5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한국 근대가곡을 통한 한국 근대음악문화사의 시청각적 스토리텔링

연구책임자 : 신혜승(이화여자대학교)

지원액 : 50,0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5/9 ~ 2016/8




연구목표 : 


본 연구는 1920년부터 1945년까지의 한국가곡을 바탕으로 한국 근대음악문화사를 시청각적으로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음악을 통한 역사문화교육과 대중의 문화향유, 세대 간의 공감에 기여하고자 함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1920년~45년에 육성된 가곡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이유는, 가곡을 통해 근대 한국인이 느꼈을 정서와 감성을 역사적 시각에서 시청각적으로 재조명하여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구성체로서 향유되게 하고자 함에 있다. 이를 위해 근대 한국가곡과 관련된 인물, 사건, 기관에 대한 자료 및 정보들을 서사적 연결을 갖도록 재구성한다. 


이 콘텐츠의 개발로 인해 다음의 항목들이 새로운 문화적・학문적・교육적 의의를 갖게 될 것이다. 

⑴ 인문학적 상상력, 구성력, 창의력을 바탕으로 음악문화와 과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

⑵ 음악연구가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 제시: 역사적 정보와 자료들을 단순히 디지털화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시청각적 스토리텔링의 형태로 구축된 콘텐츠로 개발하여 ‘혁신적인 음악지식 재생산’ 

⑶ 주제별, 영역별, 연령별로 재조직하여 각급 교육현장의 ‘교육콘텐츠로 활용’: 다양한 수준으로 개발되어 각급 교육현장에 활용된다면, ‘스마트’한 한국교육의 문화가 세계 교육문화의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기대효과 :


한국 근대가곡에 대한 정보(작곡가의 활동영역에 대한 기록, 악보, 음원 등)는 서양음악의 수용 경로에서의 기독단체의 역할, 일본의 정책변화와 여기에 따른 지식인들의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애국단체나 친일단체와의 연관성, 역사적 인물과 유적들의 재발견, 해외 교육 자료의 도입, 음악의 사회학적 역할 등 다양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복합적인 문화정보로, 음악자체나 음악사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이 시기의 가곡 한곡 한곡은 정적인 음악작품으로서만이 아니라 하나의 동적인 사건이기도 한 복합적 문화현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곡을 기본 소재로 근대음악문화사 콘텐츠를 개발함에 있어서 나타날 수 있는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⑴ 음악을 통한 새로운 근대 문화사 조명: 음악사, 공연문화사, 정치사, 생활사, 인물사, 문학사, 종교사 등 다양한 역사적 내용을 풍요롭게 구성하여 친근하고 재미있는 역사의 가능성 제시

⑵ 인터넷을 통한 보다 광범위한 문화전파와 교육의 효과

⑶ 여기에 더하여, 이용자들의 활용패턴을 분석한다면 어느 항목, 어느 인물, 어느 사건, 어느 음악유산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을 통해 음악수용 경향과 음악시장의 흐름을 예측함으로써 공연기획, 작품창작, 음반제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 교육의 방향과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⑷ ‘음악전시회’라는 또다른 음악관련 문화유형의 활성화: 음악이 소리예술로서 음 그 자체를 연구하고 연주하는 행위에서 벗어나 작품과 작품, 작품과 인간, 작품과 기관, 작품과 정황사이의 네트워크를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형태로 전시하고 그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전시회를 기획한다면, 그리고 네트워크상 허브가 되는 지점에서의 작품들을 청각적으로 제공한다면, 온라인을 넘어 의미 있는 교육 공간, 문화향유 공간이 새롭게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⑸ 오프라인에서의 ‘음악사 콘서트’같은 공연이나 강연으로도 기획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청중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추구할 수 있다. 이러한 공연이나 강연은 다시 온라인상에 제공하여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구현할 수 있다.

⑹ 스낵컬처 시대에 맞춰 1920년~45년 사이의 가곡과 동요로 ‘음악웹드라마’(10분정도) 제작: 가곡에 담긴 가사의 의미와 선율, 감성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⑺ 원천소재 콘텐츠 제공: 정보와 지식을 얻게 할 뿐 아니라 또 다른 산업적 활용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문화적 잠재력을 내재하고 있으므로,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의 시나리오 소재 개발, 공연의 아이템, 음악역사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되어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 

⑻ 음악문화사콘텐츠 제작에 함께 참여한 석사급, 학사급 보조연구원들을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 양성할 수 있다. 



연구요약 : 


한국 근대가곡의 주체와 흐름을 디지털 환경 안에서 시청각적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활성화시키는 ‘한국 근대음악문화사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점 연구내용이다. 이를 위해 연구단계를 크게 5단계(수집, 추출, 분석・조직, 의미화, 기획 및 제작)로 나누어 추진하고자 한다. 각 단계는 순차적이라기보다는 상호 보완되며 진행될 것이다.

 

⑴ 자료 수집 및 분류: 최초의 한국가곡으로 여겨지는 홍난파의 <봉선화>가 등장한 1920년을 시작으로 1945년까지로 시기를 한정하여 기본 자료를 구축한다. 출판된 가곡(동요 포함)에 관한 기록 및 다양한 형태의 관련 문헌(기사, 악보, 교재, 비평문 등), 기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하여, 자료와 정보를 검토하고 체계화한다. 


⑵ 데이터마이닝: 하나의 사건(작품)을 단위로 시각망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하나의 사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항목을 만든다. 예를 들어 <봉선화>를 중심에 놓고 작곡가, 작사가, 가수, 년도, 음원, 악보, 가사, 관련기사, 동영상 등을 포함하는 데이터 시트를 만들어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렇게 추출된 데이터를 분석, 종합하며 그 요소들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을 실시한다. 가곡과 관련된 인물들의 활동영역 현장답사 및 자문을 통한 사진, 영상자료도 마련하며, 저작권 관련 자문도 의뢰한다.


⑶ 지식 코디네이팅: 인문학적으로 생산되는 지식을 디지털 콘텐츠로 조직화하는 단계로,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추출된 한국가곡과 관련된 인물, 사건, 기관, 역사적 정황 등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 작업을 실시한다. 일정한 맥락 하에 구조화 되어 연결되도록 디자인하기 위해 적정 구현 모델에 대한 자문회의를 실시한다.

 

⑷ 스토리텔링: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료와 자료 사이를 스토리 라인, 모티프, 등장인물, 캐릭터리제이션 등과 같은 다양한 분석도구, 표현 도구를 마련하여 디지털 표현양식에 맞춰 의미 있게 정리한다. 


⑸ 큐레이팅: 지식을 선택하고 생산하며, 정보(시간, 공간, 이미지, 영상, 사운드 등)를 디자인하고 기획하는 큐레이션 작업을 통해 ‘교육콘텐츠’, ‘음악사 콘서트’, ‘음악웹드라마’, ‘음악전시회’ 등과 같은 다양한 유닛 콘텐츠 제작을 시도한다. 



출처 : 2015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5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인문학적 통일 패러다임의 DMZ 디지털 스토리텔링 : 생명·평화·치유로서의 DMZ

연구책임자 : 박영균(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지원액 : 50,0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5/9 ~ 2016/8



연구목표 : 


DMZ는 비단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된 공간이다. 하지만 외국에 비친 DMZ의 이미지는 남과 북의 군사강대국이 대치하며 극도의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공간이다. 우리들 눈에 비친 DMZ의 이미지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 요즘 DMZ에 대한 인식변화의 요구가 차츰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미래의 공간으로서 DMZ가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어야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은 아직 체계적으로 마련된 바 없다. 따라서 지금 우리들에게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DMZ를 보편적인 이념과 가치에 따라 새롭게 구축되는 ‘미래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인문학적 관점과 방법론으로 구축된 DMZ의 새로운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DMZ가 ‘역사’ㆍ‘사건’ㆍ‘장소’ㆍ‘대상’ㆍ‘개념’ㆍ‘인물’, ‘스토리’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된 물리적 공간이자, 미래적 가치구현의 공간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DMZ를 규정하는 프레임은 ‘생명(life)’, ‘평화(peace)’, ‘치유(healing)’라는 인문적 가치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으며, DMZ의 공간적 재현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시각화 방법’과 결합될 필요가 있다.  


① DMZ는 자연환경 생태계가 보존・회복되면서도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과의 상호공존이 가능할 수 있는 이른바 ‘생명 가치의 우선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전쟁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상처인 DMZ는 ‘생태적 가치’를 갖는 대표적인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그 지역에 사는 ‘인간’의 존재 조건 역시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즉, 중요한 것은 자연 중심의 보존논리도, 인간 중심의 개발논리도 아닌 이 양자를 포괄해서 ‘생명 중심의 가치관’ 속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팀은 ‘생명’이라는 키워드로서 DMZ를 재해석하는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주목한다. 만약 이러한 방식의 DMZ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확고하게 구축되게 된다면 DMZ는 앞으로 자연생태계의 보존지역, 인위적으로 끊어진 남북의 자연생태계 복원지역,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상호공존 지역이라는 의미로까지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DMZ는 전쟁과 분단 이후 계속되어 온 남북한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남북한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인 ‘평화통일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정전협정이 맺어진지 6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우리에게는 전쟁이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남아있다. 특히 DMZ는 이러한 남북 주민들의 공포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공간이었다. 휴전선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남북 군인들과 최첨단의 무기들은 전쟁의 공포를 계속해서 만들어왔다. 이런 점에서 DMZ가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의미하는 새로운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시도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팀은 DMZ를 ‘평화’라는 인문적 가치로 재해석하고 이에 기반한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웹 서비스 구축전략을 마련 할 것이다.  


③ DMZ는 인간과 자연 모두가 받아온 상처의 ‘치유 공간’이 되어야 한다. DMZ는 생태적 가치의 보존 장소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인위적으로 끊어져 단절적으로 존재하는 남북의 자연환경 생태계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소이자 군사작전이라는 명목 아래 무분별하게 발생한 자연훼손의 장소이기도 하다. 동시에 DMZ는 과거ㆍ현재ㆍ미래에 걸쳐 이곳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는 사람과 자연 생태계가 DMZ라는 존재 때문에 받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남겨진 상처가 있으며, 여전히 그러한 상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제 중요한 것은 DMZ를 인간과 자연이 받은 상처의 치유 공간으로 바꾸려는 노력이다. 이에 본 연구팀은 DMZ를 ‘상처의 치유 공간’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스토리텔링 개발 및 디지털 시각화 콘텐츠의 보급과 서비스화에 착수할 것이다. 




기대효과 : 


본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은 학문적ㆍ사회적・산업적 기대효과를 갖는다.  


① 학문적 기대효과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평화학’의 외연 확장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 평화학 담론의 한계는 평화 개념이 너무 추상적이거나 단순한 사례로서 이해되기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이에 대한 충분한 공감과 반응을 가져오지 못하게 하고 결국 그것의 구체적인 실현에 대한 실천적 고민을 불러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본 연구팀의 아젠다 구현은 DMZ라는 구체적인 일상적 사례를 통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평화’ 개념을 마련함으로써 전 세계 평화연구자들이 주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연구영역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사람의 통일’에 다가가는 ‘통일학’의 정립에 기여할 수 있다. 기존 통일학은 정치경제적 제도 통합 논의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통일은 제도적 분단을 극복하는 문제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새겨진 분단을 극복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DMZ는 그러한 통일학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했다. 하지만 본 연구팀의 아젠다는 DMZ를 규정하는 관점의 중심에 민통선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의 치유을 놓음으로써, 사람들의 일상과 결합된 미시적인 통일연구의 방향을 열어 놓을 것이다.  

셋째, 범주의 협소함을 극복하고 동시에 내부적 관점에도 주목하는 ‘지역학’의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현재의 지역학은 특수성과 보편성을 공존시키지 못하고 지역성을 어느 한쪽의 것으로만 환원시켜버리는 ‘범주의 협소함’을 지니거나, 과도하게 투영된 외부자의 시선과 일방적으로 축소된 내부자의 시각이라고 하는 ‘관점의 오류’를 지니고 있다. 특히 DMZ지역학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반면, 본 연구팀의 아젠다는 전쟁과 분단의 60여년이 넘는 시간들이 만들어낸 역사・문화・인간들의 삶・자연생태계가 총체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일종의 물리적 공간이자 ‘의미공간’이라는, DMZ의 ‘로컬리티(locality)’ 자체에 주목한다. 따라서 본 연구팀의 아젠다는 세계사적인 보편적 의미를 갖는 지역학의 연구사례를 제공할 수 있다. 


② 사회적 기대효과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남북의 민족적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 남북 적대의 상징으로서 DMZ를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서 재인식하는 과정은 결국 남과 북이 서로 소통함으로써 남북의 사회문화적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DMZ를 정치경제적 논리나 가치로 이해할 때 남북의 통일을 위한 협력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 오히려 본 연구팀의 아젠다는 DMZ를 분단과 적대의 상징이 아닌 ‘생명・평화・치유’의 상징으로 만들고 분단의 상징인 DMZ를 통일의 상징으로 ‘리부팅(re-booting)’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 

 둘째, DMZ라는 공간을 재해석함으로써 분단으로 인한 상처로 불구화되고 왜곡된 남북 사이의 인식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분단은 ‘국가의 분단’ 이전에 ‘사람의 분단’이기도 하다. 실제로 참혹한 역사적 상처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DMZ 내 다양한 역사유물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대방에 대한 적대심과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설명방식이 뒤따르고 있다. DMZ를 전쟁의 상처가 치유되는 공간으로서 탈바꿈시키려는 본 연구팀의 아젠다는 결국 남북 주민들의 몸과 마음에 새겨진 배타성과 적대성을 치유할 수 있는 경험들을 제공할 것이다. 

 

 ③ 산업적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팀의 연구는 콘텐츠 개발과 구축 부문에서 다양한 효과와 활용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테면 DMZ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DMZ답사’와 같은 현장학습 등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요즘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힐링’, 즉 치유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DMZ답사가 환경생태를 고려치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 본 연구팀의 아젠다는 역사와 사회, 인간과 생태가 결합하여 새로운 치유 형식의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요약 : 


본 연구팀의 연구주제는 자체적으로 축적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세부적으로는 ‘생명, 평화, 치유’라는 인문적 가치들로서 DMZ 지역을 새롭게 스토리텔링하고, 그러한 연구성과를 디지털 시각화 작업을 통해 웹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DMZ 지역은 ‘지형’을 기준으로 ‘서부해안 및 도서 지역-중서부 내륙지역-중동부 산악지역-동해안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또는 ‘생태 환경’을 기준으로 ‘서부 습지지역-중부 내륙지역-중·동부산악지역-동해안권’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이러한 지리생태적 구분 이외에도 현재의 경기도 김포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9개의 시․군 행정구역에 따라 생활권이 확연히 나누어지기도 한다.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길게 늘어선 형태인 DMZ 지역은 그 넓은 면적만큼이나 각각의 지리적ㆍ지질학적ㆍ생태적ㆍ역사적ㆍ문화적ㆍ주민생활적 특성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본 연구팀은 이러한 구분 대신에 DMZ 전역을 대상으로 ‘생명, 평화, 치유’의 인문적 가치들로서 이 지역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그런데 이번 디지털인문학 사업의 제반 연구조건에 비춰 봤을 때, 본 연구과제에서 DMZ 전 지역에 대한 스토리텔링 구성과 디지털 시각화를 추진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즉 제한된 연구비로 9개 시․군에 걸쳐 있는 넓은 DMZ 지역을 모두 분석하고 인문지식과 결합된 콘텐츠들을 디지털 스토리텔링 작업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연구 대상을 특정 지역에 한정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는 장기적으로 DMZ 전 지역에 대한 생명, 평화, 치유의 스토리텔링 연계 및 그것의 웹서비스를 전망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예시작업을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따라서 본 연구팀이 설정한 연구지역은 강원도 ‘철원군의 DMZ 지역’이며, 핵심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철원 DMZ 지역의 활용 현황 및 역사․문화적 특성에 대한 연구와 추가 조사

②생명-평화-치유의 가치로 맥락화한 철원 DMZ 지역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구성

③‘철원 DMZ 생명-평화-치유의 길’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제공 및 웹서비스 구축


이러한 핵심 연구내용 중 최종적 성과인 웹서비스 구축은 다음과 같은 기획의도와 세부 구성도를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① 웹서비스 구축은 실제 사용자의 환경과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 사용자들은 개인PC, 노트북뿐만 아니라 태블릿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하여 반응형 웹(Responsive Web) 설계로 사용자 접근성을 높일 것이며, 직관적이며 편리한 UI(User Interface)구성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전달력을 높이고 최적의 UX(User Experience)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구글과 같은 포털 검색엔진에 정확한 검색 키워드 전달과 그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시멘틱웹(Semantic Web)에 적합한 구조적인 문서 작성으로 포털 검색사이트로부터 검색유입을 원활하게 할 것이다. 사용자를 중점에 둔 개발은 다양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가진 생명력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큰 목적을 가진다.


② 나아가 DMZ 디지털스토리텔링을 위한 홈페이지 서비스 구성은 다음과 같은 콘텐츠 구성원칙에 따른다. 첫째, ‘역사-지리-생태-사회문화적 지식’이 결합한 정보들을 스토리텔링화하여 제공하면서 둘째, 그런 정보들을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하여 ‘문자+시각+음향’ 텍스트들로 구현하며 셋째, 여기에 일반 대중들이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정보와 의미들을 나눌 수 있는 ‘쌍방향적 웹’으로 구축해 가는 것이다. 


③ 구체적으로 ‘인문지식으로 본 스토리텔링’란은 각 장소별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그 속에서 드러나는 분단의 상처와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의미들에 관한 스토리텔링으로 구현된다. ‘인포그래픽스의 콘텐츠 구성’은 각 장소별 사진들을 연속적으로 재현함으로써 현재와 과거의 역사정보를 시각적으로 재현한다. ‘멀티미디어 자료’는 그 장소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제공한다. ‘옛 이야기’와 ‘DMZ의 사람이야기’, ‘구술’란에서는 그 장소와 얽힌 사람들의 삶의 궤적과 의미들을 ‘문자+음향’ 등을 통해서 보여줄 것이다. ‘지식나누기’란은 이런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한 정보들과 의미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대중들이 일방적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 참여하여 각 장소와 관련된 정보와 의미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텍스트’이자 ‘소통을 통해 생성되는 텍스트’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출처 : 2015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2016 인문한국(HK)연구소 공동학술심포지엄]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현재와 미래





일자: 2016년 3월 25일(금)
시간: 11:00-18:00
장소: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커넥트홀
주최: 인문한국(HK)연구소협의회
후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네이버



[학술발표 프로그램]
11:00 ~ 11:20 등록

11:20 ~ 11:40 개회식 
개회사┃조성택(인문한국연구소협의회장)
축 사┃서태열(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환영사┃김종환(네이버 사전 Cell장)
사 회┃박종천(고려대)

11:40 ~ 12:40 기조강연 “Digital Karma: New Obligations in Humanities”
강연자┃Lewis Lancaster (U. C. Berkeley 명예교수)

12:40 ~ 13:40 오찬 네이버 구내식당

13:40 ~ 14:50 학술발표 세션 1. 디지털 시대와 인문학의 역할 사회┃차철욱(부산대)
1. 디지털 시대와 정보 존재론
발표┃신상규(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2. 레고이즘(Legoism)- 모더니티의 정점과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
발표┃박승억(숙명여대 교양교육원)

세션 1 토론: 고인석(인하대)

14:50 ~ 15:00 휴식

15:00 ~ 16:40 학술발표 세션 2. 디지털 인문학의 개념과 미래 사회┃윤용수(부산외대)

1. 빅데이터 시대의 디지털인문학
발표┃김일환·이도길(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2. 위키피디어를 넘어선 지식 정보 스토리뱅크 구축에 대해
발표┃조관연(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3. 동아시아 개념사와 디지털 인문학의 만남
발표┃송인재(한림대 한림과학원)

세션 2 토론: 신광철(한신대)

16:40 ~ 16:50 휴식

16:50 ~ 18:00 학술발표 세션 3. 디지털 인문학의 사례와 현황 사회┃최우익(한국외대)

1. 디지털인문학 기반의 지중해전자문화지도(MECA) 구축
발표┃강지훈(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2. ‘디지털 인문학’과 ‘통일인문학’: DMZ 재상징화를 위한 디지털-인문학적 기획
발표┃박민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3. 네이버 관련 디지털 사업의 성과와 전망
발표┃황재문(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은경(네이버 지식백과실)

세션 3 질의응답: 참석자 전원

18:00 ~ 18:10 폐회 및 안내

18:10 ~ 20:30 만찬




2016년 1월 26일 한국연구재단의 "2016년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에 따르면, 사회 정책 수요를 반영하여, "디지털인문학", "인문학국책", "인문브릿지"의 기획사업을 인문전략연구사업으로 분리하여 별도로 추진한다. 이에 따른 주요 번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인문학국책 : (기존) 1년/5천만원/8개 과제 → (변경) 3년/1억원(매년)/5개과제

   디지털인문학 : (기존) 1년/5천만원/4개 과제 → (변경) 3년/1억5천만원(매년)/3개 과제

   인문브릿지 : (기존) 1년/2억원/2개 과제 → (변경) 3년/2억8천만원(매년)/2개 과제


전체적으로 배정 예산액은 기존 인문학국책 4억, 디지털인문학 2억, 인문브릿지 4억, 기존 총액 10억에서, 인문학국책 15억(매년 5억), 디지털인문학 13억5천(매년 4억5천), 인문브릿지 16억 8천(매년 5억 6천), 변경 총액 45억3천(매년 15억1천)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또한 연구지원기간이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남에 따라서, 실험적인 성격의 사업에 안정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기존에 비하여 신규과제수가 감소함에 따라서, 경쟁률이 더욱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추진 일정은 4월달에 신청공고를 하고, 6월달에 신청 접수를 하며, 7~8월 사이에 선정평가를 진행하여, 9월에 신규 과제의 연구가 시작된다. 




2016년 교육부 학술&middot;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hwp





안녕하십니까. 한ㆍ중인문학포럼 사무국입니다.

한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중국사회과학원이 주관하는 '제1회 한ㆍ중인문학포럼'에 대해 안내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양국 정상의 ‘인문유대 강화’ 합의를 바탕으로,

한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중국사회과학원이 주관하는

‘제1회 한ㆍ중인문학포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해의 포럼은 ‘한ㆍ중 인문교류와 문화정체성’을 주제로

문학, 역사, 철학, 언어ㆍ교육ㆍ문화의 네 분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한ㆍ 중 인문교류의 역사적 첫걸음이 될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 시 : 2015. 10. 30. (금) - 10. 31. (토)

- 장 소 : 한양대학교(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소(HIT관) 6층

- 주 제 : 한ㆍ중 인문교류와 문화정체성

- 프로그램 : 개ㆍ폐회식, 기조발표, 공동세션, 분과세션, 오찬 등

- 주 최 : 교육부

- 주 관 : 한국연구재단, 중국사회과학원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koreachinahumanities.org 



------

바로 : 디지털인문학과 관련된 내용은 마지막에 배치되어 있는 관희 (상명대)의 「디지털 인문학의 현재와 미래:한국과 중국의 사례를 중심으로」와 Gu Yueguo (중국사회과학원)의「중의학 4진(四診)의 실제 적용과 데이터 연구」이다.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HK인문학연구소협의회(회장 김성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17일 인문학 콘텐츠 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HK인문학연구소협의회는 인문학의 대중 확산을 위해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등 전국 각 대학의 인문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협의회로, 국내 인문학 분야 최우수 연구소 43곳에서 활동하는 1,400여 명의 석 박사 연구원 및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K인문학연구소 소속 학자들이 집필한 여러 분야의 풍부한 디지털 인문학 콘텐츠가 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제공되어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실제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가 연재 중인 <세계의 시장을 가다> 시리즈와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가 지역별 민족을 소개하는 <민족의 모자이크 유라시아> 시리즈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대중성과 전문지식이 잘 조화된 콘텐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연세대 인문학연구원의 <세계의 문자 사전> 시리즈도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보다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후에도 ▲중국 현대사를 읽는 키워드 100 ▲고대문명을 찾아서 - 잉카, 아스텍, 마야 ▲귀신과 괴담의 문화사 등이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그간 오프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웹에서 맛보는 규장각 전시 여행> 전시회도 네이버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된다.


HK인문학연구소협의회 김성민 회장은 “네이버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인문학적 지식을 나누고자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댓글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네이버 안에서 쌍방향 지식생산을 통해 이용자들이 살아있는 인문학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김종환 사전셀장은 “네이버를 통해서 인문학의 신뢰도 높은 콘텐츠가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쉽고 편하게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검색, 지식백과 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자 니즈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지식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아이티비즈 - 네이버-HK인문학연구소協-한국연구재단, 인문학 콘텐츠 확산 협력



바로 : 사실 현재 단계를 "디지털 인문학 콘텐츠"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인문학자는 아직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의 방법론으로 자료를 만들고, 네이버가 이를 디지털로 이전했을 뿐이다. 누구보다 인문학을 잘 아는 인문학자 스스로가 "인문학 데이터"을 구축하였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나 다음에서 "디지털 인문학"의 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위한 서버 자체에 대한 업무협약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015년도 인문학대중화 기획사업(인문학국책/인문학디지털/인문브릿지) 신청요강을 공고하오니 신청기간 내에 과제를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연구자 신청 : 2015 7. 13.(월), 14:00 ~ 7. 20.(월), 18:00까지  


- 기 관 확 인 : 2015. 7. 13.(월), 14:00 ~ 7. 22.(수), 18:00까지  


자세한 온라인 신청 매뉴얼은 과제 신청 1주일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1. 2015년도 인문학국책사업 신청요강  

            2. 2015년도 인문학디지털사업 신청요강  

            3. 2015년도 인문브릿지사업 신청요강  

            4. 2015년도 인문학국책사업 연구계획서 

            5. 2015년도 인문학디지털사업 연구계획서 

            6. 2015년도 인문브릿지사업 연구계획서 

            7.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동의서 양식 


<문의>   


◦ 사업 및 신청요강 관련 문의    

   - 인문사회연구진흥팀 : 042-869-6208, 6306  


◦ 전공평가 관련 문의  

     - 인문학단     :  02-3460-5536 

◦ 전산 관련 문의(온라인신청, 연구업적통합정보(KRI), 전산장애)    

  - 정보팀 Help Desk : 1544-6118  


◦ 기초학문자료센터(KRM) 관련 문의   

  - 인문사회연구총괄기획팀 : 042-869-6104  


◦ 인간대상연구 관련 문의  

  - 각 소속기관(대학 등)별 IRB 문의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보건복지부 산하) : 02-737-8970~1 



출처 : http://www.nrf.re.kr/nrf_tot_cms/board/biz_notice_tot/view.jsp?show_no=171&check_no=169&c_relation=biz&c_relation2=0&c_no=0&c_now_tab=0&page=1&NTS_NO=65520




첨부1. 2015년_인문학국책사업 신청요강.hwp


첨부2. 2015년_디지털인문학사업 신청요강.hwp


첨부3. 2015년_인문브릿지사업 신청요강.hwp


첨부4. 2015년_인문학국책사업 연구계획서.hwp


첨부5. 2015년_디지털인문학사업 연구계획서.hwp


첨부6. 2015년_인문브릿지사업 연구계획서.hwp


첨부7. 개인정보 제공 및 활동동의서 양식.hwp






주관기관 :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5년도 과학문화융합콘텐츠연구개발사업

지원액 : 연 2.5 억원 내외

연구기간 : 최장 3년 (2+1년)

            1차년도 사업기간 : 2015.05.01 ~ 2016.04.30



출처 : [공고] 2015년도「과학문화융합콘텐츠연구개발사업」신규과제 공모


※ 공모 및 인터넷 신청기간 : 2015. 2. 23. ~ 2015. 3. 31. (38일간), 18시까지 



2015년도 과학문화융합콘텐츠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_공고문.hwp


20150223_과학문화융합콘텐츠연구개발사업신청.zip




○ 사업 개요

과학문화예술 융합 기반의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

   - 지속적인 R&D를 통한 상상력과 창의력 기반의 콘텐츠 개발로 국내 전시 산업 역량 강화 및 과학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

   - 연구개발을 통해 전국 국․공․사립 과학관에 공유 및 활용함으로써 해외 로열티 절감 및 과학문화․예술 융합 기반의 콘텐츠 확보

    ※ 연구결과물은 과학관에서 전시가 가능하도록 상세설계도면과 시제품(Prototype, 축소모형) 포함,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물 공유 및 활용


 ○ 지원분야 : 전분야(세부과제계획은 자율적으로 제안)

    * 과제계획 예시) 체험형 전시콘텐츠 개발, 과학인문예술 융합 기반의 콘텐츠 개발, 대상별(유아용, 청소년용, 일반인용) 놀이과학 콘텐츠, 천체관 돔 영상물 SW 개발 등 

    ※ 별도 분야를 구분하여 평가하지는 않음


 ○ 선정방향

   - 기존 나열식․고정형 전시물, 주입식 이해 위주의 콘텐츠를 넘어, 새로운 전시기법 및 개발 가능한 과제 선정

   - 우리나라 과학관 연구개발 현실을 고려하여 과학관 연구역량 및 전시역량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연구 과제 선정

    * (예) 하나의 주제에 대한 원리, 설계,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 과제 수행 등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4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 자료에 기반한 조선시대 「친족관계망 정보 시스템」(LNIS) 개발

연구책임자 : 하영휘(성균관대학교)

지원액 : 50,0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4/12 ~ 2015/11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친족관계망을 시각화하고 그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인 ‘친족관계망정보시스템(LNIS)’을 개발하여 관련 연구자와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혈통과 혼맥으로 이루어진 친족조직의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컸다. 정치적 당파, 스승과 제자의 사승관계 및 학맥, 심지어 노비추쇄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친족조직의 바탕 위에서 이뤄졌다. 친족조직의 연결망은 다시 복잡한 혼맥으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장되어 갔다. 개인은 이처럼 전국에 걸쳐 펼쳐진 친족관계망의 구조 속에서 그것의 제약과 도움을 동시에 받으면서 자신의 사회적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것이 조선시대의 사회구조의 특성이었다. 따라서 사회사 연구에 있어 이 같은 친족관계망의 전체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곧 조선시대의 사회구조를 이해하는 관건이 된다. 본 연구는 비유하자면, 조선시대 친족관계망의 특성을 시각화하고, 그 속에서 개인의 ‘좌표’를 표시해주는 "사회사적 위치정보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마치 위치정보시스템이 공간 속에서 개인의 좌표를 알려주듯이, 본 시스템은 관계망 속에서 개인의 좌표를 알려주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본 연구는 이것을 친족관계망정보시스템(Lineage Networks Information System)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 보학 연구의 집대성으로 평가 받는 종합보인 "만성대동보"에 수록된 전국 성관의 주요 계보 자료들을 데이터로 하고, 또한 최근 네트워크 분석기법의 형식과 문법을 차용하여 이 같은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본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포함한다.


첫째, 특정 범위 관계망의 전체적 시각화이다. (예를 들어, 특정 문중의 계보도를 시각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관계망에 대한 거시적 조망을 가능케 할 것이다. 또, 검색기능을 통해 그 속의 특정인을 부각시킴으로써 해당 개인의 절대좌표를 파악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개인과 전체 관계망의 관계, 즉 개인이 전체 네트워크에서 차지하는 위상의 시각화이다. (예를 들어, 특정 개인을 입력하면 그를 중심으로 사방 일정 거리까지의 인물들을 시각화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단일 문중만이 아니라, 혼맥으로 연결된 관계망 내 모든 개인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관계망 내 해당 개인의 절대좌표를 더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관계망 내 개인들 간 관계의 시각화이다. (예를 들어, 특정 두 인물을 입력하면 관계망 내 이들 사이의 최단경로(geodesic)를 시각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위치정보시스템의 최단경로찾기의 원리와 유사하다.) 이를 통해 해당 인물들의 친족관계망 내 거리관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관계망 내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일반적 해설. 이것은 기존에 구축된 콘텐츠를 하이퍼텍스트의 방식으로 연동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관계망 내 개인의 특성에 관한 정보는 그와 관련된 일반적 설명과 결합했을 때 훨씬 더 많은 정보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효과 : 


본 연구의 특성은 조선시대의 ‘관계망’에 대한 ‘전체상’을 실증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 집중한 친족관계망은 조선시대의 사회구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에 더욱 중요성을 갖는 지표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시스템을 통해 각 분야별 연구자들은 해당 분야에 있어 당대인들의 사회적 행위와 실천들이 기반하고 있었을 친족관계망의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그 분야에 대한 실증적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 친족관계망의 바탕 위에 작동한 다양한 사회영역들, 예컨대, 정치, 행정, 사회신분제, 학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차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조선의 관료제가 막스 베버가 말하듯 가산제에 기반을 둔 것이었는지, 아니면 나름의 합리성을 담지하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존의《조선왕조실록》및《승정원일기》인사기록 분석에 이 같은 친족관계망을 교차시키는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또,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세도정치기 특정가문의 관직독점 현상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당대 관료들의 친족관계망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사 뿐만이 아니다. 친족 관계망의 영향이 무차별적이었던 만큼 이것은 모든 분야사에 해당한다. 지역사와 친족관계망, 문화사, 사상사와 친족관계망, 지역경제와 친족연결망, 신분제와 친족연결망 ... 등등 사례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이다.


나아가, 각 성관별 족보와 본 연구 성과 콘텐츠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계보기록 그 자체에 대한 사회사적 연구를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시스템의 원자료인 만성대동보는 기존에 관계망 연구를 위해 활용하던 각 성관별 족보류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일기, 호적, 분재기, 기타 고문서 등 지역사, 미시사 연구에 이 자료가 활용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추후 만성대동보의 친족연결망 자료는 역으로 각 성관별 족보들의 정보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한 각 인물별, 분야별 개별 자료들, 나아가, 기존에 존재하던 한국사 관련 데이터베이스 등과 연동하여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정보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 이것은 일반인들의 이용편의성 증대, 그리고 인문학 지식의 대중적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연구요약 : 


이상의 연구목적에 따라 본 연구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친족관계망정보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① 전제 : 만성대동보에서 추출한 친족관계망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다.

② 기능1 : 친족관계망 및 그 특성의 시각화

  - 특정 범위 관계망의 전체적 시각화 : (각 성관의 명칭을 입력하면,) 각 성관별 인물들의 계보도를 시각화한다. 

  - 개인이 전체 관계망에서 차지하는 위상의 시각화 : (특정인의 명칭을 입력하면,) 그를 중심으로 사방 일정 거리까지의 인물들을 시각화한다. 

  - 관계망 내 개인들 간 관계의 시각화 : (특정 두 인물의 명칭을 입력하면,) 전체 네트워크 내 두 인물 간 최단거리를 계산하여 시각화한다. 

③ 기능2 : 주요 인물에 대한 인명정보를 기존 콘텐츠와의 연동을 통해 제공


본 시스템은 위와 같은 기능을 가진 웹페이지 형태로 제작되어 연구자와 일반에 제공될 것이다. 


본 연구진은 인문학적 지식을 현대적 맥락에 맞는 문법으로 전환하는 본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기술분야의 전문가와 면밀한 협의를 거쳐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출처 : 2014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4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사회적 관계망 이론을 활용한 한국 족보의 시각화 콘텐츠 개발

연구책임자 : 남윤재(경희대학교)

지원액 : 50,0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4/12 ~ 2015/11



연구목표 : 

한국의 족보 정보는 정보의 밀도나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풍부하게 장기간동안 축적되어 있는 민간 역사 사료로서 높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족보는 개인적 정보가 압축적으로 기재되어 있어서, 인물의 기본 이력이나 가족사항을 파악하는 등 1차 사료로서 한정된 분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디지털 인문학 및 사회과학의 발전에 따라, 인간관계망 그 자체에서도 의미를 추출할 수 있는 big data 기반 이론 및 방법론이 개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족보가 가지고 있는 사회관계망에서 유의미한 역사적 가치를 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족보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인간관계망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그 의미를 추출할 수 있는 Social Network Analysis를 통해 족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여 방대한 족보 사료를 통해 한국학 및 역사적 함의를 도출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 목표는 아래와 같다.


1. 한국과 같이 장기간동안 이렇게 풍부한 족보 정보가 현재까지 유지되는 나라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족보 정보에 기반한 학술 연구는 국제적으로도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한국 연구자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영역이며, 디지털 인문학 관점에서 사업화를 통해 자료 공개/공유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역이다.

2. 본 연구진이 사용하고자 하는 사회관계망 이론에 기반한 시각화는 ICT 기술의 발전에 따른 최신 이론을 활용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기존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지고 있음. 본 연구에서는 족보 연구에 이러한 최신 시각화 기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연구가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3. 본 연구 과제는 성과는 참여한 연구진 뿐만 아니라, 국내 한국학 및 역사학/인류학 등 다양한 학제 기반 연구자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3.0의 공개규약을 따르는 온라인 서비스로 구축하고, 지속적인 족보 정보 추가를 통해 지속적인 학술연구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4. 족보는 그 태생적 특성상, 가문의 대외적인 과시를 위하여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여전히 宗親會나 門中 등 씨족 기반 조직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족보 편찬 및 문중의 재산 관리 등을 집행하고 있음. 족보 정보의 시각화는 이러한 민간 조직들이 자신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며, 이는 현재 새로운 산업으로 자라나고 있는 디지털 족보 산업을 더욱 더 활성화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5. 족보에 담긴 다양한 정보는 역사학, 문화인류학, 지리학, 유교학 등의 연구대상이며 디지털 시각화를 통하여 학제간 연계의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함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며 인문학의 대중화에 시도가 될 수 있다.




기대효과 : 


 족보는 단순한 가계의 구조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는 개개인의 생몰일, 관직, 봉호(封號), 훈업(勳業) ·덕행(德行), 충효(忠孝), 저술 등의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각 성씨 간의 혼인관계가 명시됨으로써 한국의 가족 구조를 通時的이면서도 公示的으로 파악하게 한다. 따라서 족보에 대한 연구는 단순한 보학(譜學)의 차원이 아닌 歷史學, 文化人類學, 人文地理學 적 차원에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족보내의 혼인 관계의 시각화를 통하여 성씨간의 관계망이 명확하게 드러나게 되며, 이를 통하여 父系 중심의 족보의 기록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각 성씨의 家系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게 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게 된다.

거시적 기대효과 아래와 같다.1. 한국은 국제적으로 규모나 깊이 면에서 가장 훌륭한 족보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 및 학계 측면에서 이러한 족보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데 적극적이다. 하지만, 이를 디지털인문학을 활용하여 연구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국내나 해외 모두 초기 단계인 실정이다. 본 연구팀은 다학제 기반의 융합연구를 통해 디지털인문학에서 고급통계학에 기반을 둔 족보정보의 시각화를 통해 선도적인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네트워크를 활용한 족보의 시각화는 족보 정보에 담겨있는 인구사, 결혼제도, 관직 진출 등을 시간변화에 따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하여서, 기존의 단편적인 통계 분석 결과보다 심도깊은 사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의미에 대한 이해 수준을 향상시켜, 한국 역사의 이해도를 증가시키고, 다양한 사회상의 변화가 사회구조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분석할 수 있게 하여 족보에 기반한 학문 연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족보는 시간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방법이나, 이러한 변화를 전통적인 표 형태나, 트리 형태로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족보 연구에서 활용되는 통계 분석의 경우, 정보를 압축하기 때문에 정보를 검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런 면에서 족보 정보의 시각화는 족보 정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손실시키지 않고 다양한 의미를 검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시간의 변화에 따른 사회상의 변천 및 이로 인한 인구 특성, 수명, 결혼, 사회구조의 변화 등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는 연구 도구를 제공한다.

4. 시각화 등은 수리적인 고급 기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여 구성되나, 이에 대한 활용은 기본적인 사회관계망 이론에 대한 이해를 얻게 되면 수리적인 이해 없이도 기존 한국학 및 인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연구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는 족보에 기반한 시각화 도구나 사회관계망 분석 도구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였으나, 본 연구 과제를 통해 시각화 족보 정보 콘텐츠가 공개되면, 관련 기법을 손쉽게 활용하지 못하였던 연구자들도 디지털인문학의 도움을 통해 연구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요약 : 


우리는 오랜 역사를 통하여 다양하고도 가치있는 문화적 유산을 보유한 국가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화적 유산을 보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후세에 영속적으로 전수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역사적 자료와 문헌들의 디지털 베이스화는 절실한 과제이다. 


최근의 빅데이터(Big data)연구는 온라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계량화하고 이를 오프라인 상에서의 현실 상황과의 연계성 알아보며 현실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사고, 인식, 태도, 행동양식, 생활패턴을 역으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누구든 쉬게 활용하고 앞으로의 변화가능성 및 추세를 예측케한다. 활용의 효율성을 위하여 최근 빅데이터로부터 추출된 데이터 축소 (Data reducing) 기술은 최종적으로  데이터가시성(Data visibility)을 실현케 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데이터의 속성과 데이터 안의 변인들간의 관계성을 파악할수 있게 한다. 


이러한 데이터가시성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으로 측정 되어질 수 있는데 첫째, 데이터가시성은 어떤 특정 변인들 간의 연결의 정도 및 경향성을 계량화로부터 나타내어 질 수 있고 둘째, 어떤 특정한 인물, 사건, 주제가 통시적 또는 공시적인 데이터베이스안에서 현저성 (salience)을  보이는지를 통해 측정된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통한 데이터가시성은 경제, 경영, 정치, 커뮤니케이션 영역등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고, 예를 들면, 정치인 또는 정치 집단의 활동과 영향력을 측정하고, 대중들의 온라인 사회참여 현상을 파악하게 하여 실제 여론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며, 현재 사회의 의제가 어떤 방식으로 설정되는지를 파악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경제적 거시지표 또는 기업 경영과 마케팅 자료로써도 활용되고 있다.


연구문제를 위해서는 개별 족보에 명시된 혼인관계를 통하여 사회관계망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을 실시한다. 사회관계망분석은 성씨간의 연결구조를 밝혀주며, 사회관계망분석의 주요 변인들, 즉 중심도 (Centrality), 밀접도 (Closeness), 관계망밀도 (Network density), 상위하위구조 및 군집도 (Hierarchy, cluster)등을 분석함으로써 본관들의 시대적, 사회구조적 역할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기본적인 사회관계망 데이터 구조는 n x n의 행렬구조(S)로 구성되어있으며, 이때 행렬 S안에는 n개의 구성원(node)을 갖게 된다. 이때 각 n개의 구성원은 개인 집단, 또는 조직이나 국가일 수도 있으며 이들 구성원이 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하게 된다. 행렬의 각 셀은 sij값으로 표현되며 이는 구성원i 와 구성원j 간의 연결의 강함 정도를 나타낸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있어서 구성원간의 관계란 일반적으로 두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 빈도를 의미한다.


그러나 일반적 사회관계망 데이터 구조와는 달리 동성동본 결혼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우리나의 관습에 따라  우리나라의 혼인관계는 두 개의 집단으로 이루어진 이원 (two-mode) 구조 데이터로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이원 구조 행렬 상에 특정 성씨나 본관이 행을 이루면 그 이외의 성씨(본관)이 열을 이루며 이러한 경우는 일반적 사회구조망 데이터 행렬 (n x n)의 구조가 아닌 n x (n-1) (성씨수 x 그 외성씨) 구조의 행렬로 표시된다.


한 족보에서 혼인으로 들어온 며느리의 가문 정보를 토대로 가문 사이의 혼인 연결망을 구성한다. 이 때 쓰이는 연결망으로는 양자간 또는 이원 연결망(bipartite network)이 있는데, 노드는 신랑 및 신부의 가문으로 연결선은 혼인 관계로 정의된다. 특히 연결선에 두 가문사이의 혼인 횟수를 가중치(weight)로 둔다. 양자간 연결망(그림 1)은 흔히 두 개의 노드 집합과 이들 사이의 연결망으로 구성된다. 이 연결망을 통해 우리가 알고자 하는 집안과 가장 혼인을 많이 한 가문이 어디인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결망을 토대로 혼인의 가문이 무작위로 정해질 경우에 가능한 혼인의 수와 실제 혼인의 수를 비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임의로 섞인 연결망(random network)을 만들고, 임의 연결망과 혼인 연결망 사이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얼마나 다른지를 정량화할 수 있다. 특히 시대별로 나누어 혼인 연결망을 구성하고 임의 연결망과의 차이를 분석하여 실제 조선의 역사적 사건 및 당시의 정치적인 연결망을 유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핵심은 위에 언급되어진 사회연결망 구조를 시각화하고 중요한 네트워크 변인을 명시화 하여 연구진의 연구과제 뿐만 아니라, 학문적 기반 구축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쉽게 정보를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출처 : 2014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4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조선시대 표류노드 시각망

연구책임자 : 허경진(연세대학교)

지원액 : 50,000(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4/12 ~ 2015/11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조선시대 표류노드 시각망” 구축을 위한 것이다. 조선시대에 발생했던 표류사건에 관한 기록은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① 공식 기록 즉,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변례집요(邊例集要), 동문휘고(同文彙考), 표인영래등록(漂人領來謄錄), 표왜입송등록(漂倭入送謄錄), 제주계록(濟州啓錄) 등의 고문헌을 통해 표류 인물, 出海 목적, 표류 원인, 표류 기간, 표착지(漂着地), 송환(送還) 시기 등의 맥락에 따른 사실 관계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② 개인 기록, 즉 20종의 표해록(漂海錄) 등을 통해 개인의 표류 경험에 대한 생생한 견문록을 고찰할 수 있다. 공식기록과 개인기록을 망라하여,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학제 간의 응용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인문 지식 정보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대효과 : 

  조선시대의 표류기록은 근대 이전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을 비롯한 동아시아 이국(異國)의 풍토, 민속, 문물, 문화, 제도, 역사 등 다양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복합적인 텍스트이다. 문학작품이면서 동시에 역사 기록이며, 해역에 대한 지리 정보를 담고 있는 지리서이자 해난 구조와 해상학을 담은 기술서이다. 또한 표류민의 송환 과정과 절차 기록을 통해 동아시아 각국의 법률체계와 정치상황도 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성을 지닌 표류 사건 기록을 표류 인물, 출해 목적, 표류 원인, 표류 기간, 표착지, 송환 시기 등의 맥락에 따른 소스를 추출하여 시각화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대 효과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전통 인문학의 대중화와 타 분야와의 연계성에 기여한다. “조선시대 표류노드 시각망”은 문학, 역사 등의 인문학 분야 외에도 국제교류, 해양, 지리, 조선, 법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까지 활용되어 접근성이 떨어졌던 전통 인문학 정보의 수용을 확산시켜 대중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둘째, 학문과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천 소재 콘텐츠를 제공한다. 성급하게 산업화 활용을 모색했던 기존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탄탄한 기초 자료와 체계적인 분석 내용을 제공하여 영화나 만화, 드라마, 소설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산업에 활용될 수 있고, 대중의 문화향유에도 기여할 수 있다. 

  셋째, 동아시아 교류에 관한 인문학 지식정보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시스템 개발을 견인한다. 표류와 관련된 인문지식을 우리 연구진이 해독 ․ 분석하고 맥락화 ․ 구조화하여 디지털콘텐츠로 시각화함으로써 전근대시기의 동아시아 교류에 관하여 문학 · 사학 · 철학 · 자연과학 영역까지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근세 동아시아 교류에 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요약 : 

 본 연구는 4단계로 분화하여 요약해 볼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조선시대 표류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는 공적 ․ 사적 기록을 대상으로 하여 표류 사건에 기록된 표류 인물, 출해 목적, 표류 원인, 표류 기간, 표착지, 송환 시기 등의 맥락에 따라 데이터를 추출한다. 2단계에서는 “표류노드 시각망” 구현에 필요한 기본 자료가 구축되면, 표류민의 출해 지점과 표착지 현장 답사를 실시하고, 표류노드 시각망의 적정 구현 모델에 관한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효율적인 학술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정의 기회를 갖는다. 3단계에서는 선행 과정을 통해 추출된 표류 관련 데이터와 구축된 이미지 자료를 구조화하여 전자지도 상에 시각화하여 나타낸다. 표류와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관계성에 기반을 두고 네트워크화하여 시각적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것이다. 표류 인물의 나이, 성별, 관직 등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표류 경로, 표류 원인 및 출해 목적, 표착 기간, 표착지의 이미지나 영상, 표착지에서의 생활 및 교류 인물, 표류 기록 문헌 등 다양한 정보와 연계시켜서 하이퍼텍스트로 제공한다. 또한 표착지별로 표류민의 수를 다이어그램으로 보여주고, 해당 지역에 표류한 인물 정보를 비롯하여 표착 인물들의 표류 경로, 그 지역의 해류의 순환과 계절풍의 흐름 등을 연계시켜서 시각화한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조선시대 표류와 관련된 다양한 인문지식을 디지털 콘텐츠로 기획하게 된 과정과 구상 내용, 일련의 진행과정, 개발한 내용 등 학술활동 전반에 대한 결과물을 단행본으로 출판한다. 



출처 : 2014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4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인문학국책사업

프로젝트명 :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팅 교육프로그램 모듈개발 및 운영

연구책임자 : 박정원(경희대학교)

지원액 : 80,0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4/12 ~ 2015/12



연구 목표 : 


본 연구의목표는 아래 4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디지털인문학의 새로운 모듈 제시

디지털인문학은 다양한 디지털 시각화 툴들과 온라인에 산재된 지식을 즉각적으로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지식창조 방법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접근성이 강화된, 즉 디지털화되고 시각화된 인문학을 창조할 필요가 있다. 경직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인문학에 대한 대안으로서 디지털인문학이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한 입체적 접근을 시도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듈을 개발하고 발굴함으로써 소통지향적인 새로운 인문학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풍요롭고 입체적인 인문학 창조

일반적으로 인문학은 텍스트 기반이기 때문에 딱딱하다는 생각을 한다. 디지털 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디지털 후마니타스를 지양하고 있는 정부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문학의 부흥은 여전히 많은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인문경영, 창조경제 등의 키워드가 난무하지만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만 있지 인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입체적인 노력은 없는 실정이다. 인문학이 기반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평면적인 인문학이 아닌 입체적인 인문학의 세계를 창조해야 한다. 인체적인 인문학 콘텐츠가 접근성이 강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소통될 때 풍요로워질 수 있고, 관념성을 극복할 수 있다. 

▪자기주도성, 지속성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팅 능력 개발

인문학의 특성상 다른 영역에 비해 관념적인 요소가 비교적 많으며, 이 때문에 더욱더 시각화가 필요하다. 인문학의 구성요소를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DB나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서 인문학을 전체적으로 시각화할 수 없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에게 의해 특정 요소를 DB나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인문학 저변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인문학자 모두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터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수월하게 인문학을 큐레이팅할 수는 있는 통합적인 툴들이 필요하고, 이 툴을 통해 인문학자는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시각화, 입체화할 수 있으며, 즉각적으로 인문연구,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기주도성과 지속성을 획득할 것이다.

▪인문학영토의 확장

본 연구사업은 거대하고 장시간 지속되는 연구기반을 구성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미 구성되어 있는 인문정보를 맥락화하고 시각화하여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 인문학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내 디지털인문학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문제점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연구중심의 국내대학의 풍토에 의해서 기인하지만 인문학자의 컴퓨터 조작 능력 취약에서도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인문학자는 기능적이거나 조작적인 것과는 거리감을 두어야 한다는 편견 또한 작동하고 있으며, 인문학은 아날로그 기반에서 수행되어야 한다는 디지털에 대한 반정서도 여전히 작동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시대의 도래에 따라 POST-PC 시대에 대한 부적응도 역시 일조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인문학자의 시각과 수준에서 인문학을 입체화하여 인문학 영토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한국형 디지털인문학 개발 

인문융합 큐레이팅을 통해 인문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누구나 수월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표준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단순히 DB 구축(단순 디지털화 지양)이나 전문적인 GIS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을 맥락화, 구조화, 시각화, 입체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방법과 실질적인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다. 

▪ 국내 인문학 콘텐츠 제작 표준 제공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소스(시간, 공간, 텍스트, 관계, 이미지, 영상, 상호작용 등)을 조작하고 이를 콘텐츠로 통합하여 서비스하는 전과정에서 경쟁력 있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한다.

▪ 수요자 중심의 인문학 콘텐츠 개발 

종래의 인문학 디지털화는 연구자의 연구활동을 돕기 위한 기초자료를 디지털화 하는 위주로 수행해왔다. 본 사업은 이와 같은 디지털 자료 확보 차원의 연구에서 벗어나, 인문학 연구 성과가 대중(인문지식의 수요자)의 수요에 맞추어 재창조될 수 있도록 상호작용성을 확보하여 인문학 수준을 향상시키고 인문학의 위기를 점진적으로 극복한다. 

▪ 인문정보, 지식의 경제적 가치 실현

인문지식 온톨로지(Ontology), 시각적 인문학(Visual Humanities) 등 디지털 인문학의 방법과 기술을 도입하여 활용 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인문지식 콘텐츠 생산을 유도하여 인문학의 경제적 가치를 고양시킨다.

▪ 전국적인 디지털인문학 수준 평준화 실현

인문융합 큐레이팅 프로그램이 오프라인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지만, 본 프로그램에서는 교재와 강의영상을 콘텐츠화하여 스마트폰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지역간 차별을 해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인문학의 평준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인문학 교육의 질적 향상

디지털인문학의 시각화·입체화 모듈에 대한 능력을 배양하여 인문학콘텐츠를 제작하기 때문에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시각화된 결과물을 활용함으로써 인문학 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도모한다.  

▪ 다양한 맞춤형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팅 프로그램 개발

컴퓨터 조작 능력에 따라 초급에서 고급까지 심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인문학 큐레이팅 확산”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단위나 학회 단위에서 소정의 인원으로 신청하면 교육자가 직접 현장에 방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실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문학뿐만 아니라 인접 학문영역까지 확산되어 전체적으로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인문융합 큐레이터 육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부응하는 “디지털인문학 큐레이팅 교육프로그램 모듈개발 및 운영”으로 진행되며 아래와 같은 기본 추진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

▪ 통합적 디지털인문학(integrative Digital Humanities)

디지털인문학이 단순히 인문정보를 XML, Database, RDF 형식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의 구성요소들이 요소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하고 각각의 요소들을 하나의 틀로써 통합하고 유기적으로 상호 관계화하여 인문학을 완성한다. 이러한 인문학은 그동안 개별적인 소스들만이 시각화되어 통합적인 관점에서 볼 때 활용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 즉 디지털인문학은 단순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아니라 ICT 환경에서 창조적인 인문학 소통을 추구해야 그 당위성을 획득할 수 있다.

▪ 보편적 디지털인문학(Universal Digital Humanities) 

본 연구가 추구하는 디지털인문학은 특정한 소수만이 인문학의 자원을 시각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문학도나 인문학자의 경우도 최소한의 교육만으로 인문학을 입체화, 구조화, 맥락화하여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소통하고 나아가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지향한다. 이는 인문학 교육현장의 다양성,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 개발의 현실적 한계, 인문학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수요 등을 감안할 때 국토지리원의 “코스모스” 프로젝트처럼 일회적인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다. 보편적 디지털인문학을 통해 정보기술(ICT)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다른 학문과의 창조적인 융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상호작용적 디지털인문학(interactive Digital Humanities)

디지털인문학은 인문학 콘텐츠 제공자가 텍스트 위주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나 사용자가 해당 디지털인문학 콘텐츠의 다양한 구성요소들과 상호작용 속에서 인문학을 입체화하는 것을 지향한다. 

▪  시각적 디지털인문학(Visual Digital Humanities)

인문정보를 텍스트 기반에서만 구축하는 것이 아닌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시각화, 입체화하여 표현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가 좋다”는 말처럼 문자라는 평면성을 도상, 영상, 맵, 타임라인 등으로 시각화여 문자의 상상력의 빈곤을 극복하고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유통시킴으로써 풍요롭고 감성적인 인문학을 추구한다. 

▪ 스마트 디지털인문학((Smart Digital Humanities)

디지털이라는 용어는 아날로그에서 파일화할 수 있는 유형을 의미한다면, 스마트는 접근성, 휴대성이 강화된 디바이스의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인문학자나 “디지털세대”(Digital Natives)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교육이나 생산성과 관련된 활용보다는 대부분 상호소통(SNS)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스마트 시대에도 불구하고 인문학과의 연동에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점을 감안하여 스마트 디바이스에도 디지털인문학 콘텐츠로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디지털 인문학을 지향할 것이며, 다양한 콘텐츠툴이나 시각화툴을 활용하여 그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 수월성 디지털인문학(Supremacy Digital Humanities)

일부 전문가에 의해 구축된 디지털인문학 자원들은 실제 교육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교육자의 재가공이나 시각화를 거쳐야 만이 활용성이 증대된다. 이러한 점은 인문학 영역에서 단순한 DB나 정밀한 GIS보다는 시각적인 디지털인문학 구현에 대한 표준적인 모듈이 필요하고, 입문학자가 이를 습득하여 교육활동에 직접적으로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인문학 콘텐츠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되는 다양한 인문정보 입체화툴을 확보하여 수월성과 접근성에 대한 경쟁력으로 인문학의 영토를 확장할 것이다.

▪ 한국형 디지털인문학(Korea Model Digital Humanities)

본 연구는 일방적으로 외국의 사례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필자가 그동안 연구한 인문정보 디자인, 정보디자인, 교육 콘텐츠 연구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상호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스마트 보급률이나 우수한 WI-FI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인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전문적인 조작능력과 시각화 능력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아직까지 국내에서 실현된 적이 없는 상호관계성, 작용성을 갖춘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는 큐레이팅 능력을 배양한다.    



출처 : 2014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