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7∼19세기지식·정보의 계보와 빅 데이터

주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대동문화연구원

일시: 2017년 1월 12일(목) ~13일(금)

장소: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




초 대 의 말 씀

 

겨울의 한가운데서 봄날의 기운이 느껴집니다평안하신지요?

대동문화연구원이 개최하는 “17~19세기 지식·정보의 계보와 빅 데이터 동아시아 사회 다시 읽기” 국제학술대회에 여러 선생님을 정중히 초청합니다


일시 : 2017년 1월 12일(목) ~13일(금)

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

주최 :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대동문화연구원

후원 : 한국연구재단
*상세 일정표는 별첨합니다.

 

대동문화연구원은 최근 20여 년간 호적자료족보자료경학자료집성연행록자료명청문학비평자료동아시아 지식과 지식인 지도 등 한국과 동아시아 자료의 빅 데이터를 구축하고 그것을 활용한 한국학·동아시아학의 창신 가능성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기왕에 구축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1719세기 지식·정보의 축적과 그것의 유통 방식을 비롯하여 동아시아 각국의 물적·인적 상호 교류의 양상을 살펴보고지식·정보의 가공과 축적재탄생과 계보화의 실태를 점검하여 이 시기 한국·동아시아’ 사회를 다시 읽고자 시도합니다.

 

직관이나 통찰에 의지한 연구에서 방향을 전환해 방대한 자료의 실체를 추적하여 그 의미양상을 살펴보려는 이번 시도가 새로운 연구방향을 모색하는 인문학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지식 정보의 축적과 유통·확산이 학술·문학·예술 등에 어떻게 기여하고 변화의 단초를 제공했는지 빅 데이터 자료들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여러 선생님들의 진지한 토론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감사합니다.

 

2017년 1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대동문화연구원 원장 안 대 회



출처 : http://aeas.skku.edu/board/board_notice/read.jsp?menu_id=m4_1&mode=read&b_name=aeas_notice&b_code=1&physical_num=1527&virtual_num=1255&keyword=&fields=&page_no=1


디지털인문학 캘린더 : 

https://calendar.google.com/calendar/embed?src=eq6graopuk4ka2tv6hfg9asl3o%40group.calendar.google.com&ctz=Asia/Seoul





주제 :  2015 한국유경 대전본 추진 워크숍

          - "리부팅 한국유교경전:보전,확산, 그리고"


일시 :  2015.3.20(금) 14:00 ~ 18:00


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3층 제1회의실

















주관기관 : 한국연구재단(NRF)

사업명 : 2014년도 인문학 대중화 신규사업 / 디지털인문학사업

프로젝트명 :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 자료에 기반한 조선시대 「친족관계망 정보 시스템」(LNIS) 개발

연구책임자 : 하영휘(성균관대학교)

지원액 : 50,000 (천원)

연구기간 : 12 (개월)

            2014/12 ~ 2015/11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친족관계망을 시각화하고 그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인 ‘친족관계망정보시스템(LNIS)’을 개발하여 관련 연구자와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혈통과 혼맥으로 이루어진 친족조직의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컸다. 정치적 당파, 스승과 제자의 사승관계 및 학맥, 심지어 노비추쇄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친족조직의 바탕 위에서 이뤄졌다. 친족조직의 연결망은 다시 복잡한 혼맥으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장되어 갔다. 개인은 이처럼 전국에 걸쳐 펼쳐진 친족관계망의 구조 속에서 그것의 제약과 도움을 동시에 받으면서 자신의 사회적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것이 조선시대의 사회구조의 특성이었다. 따라서 사회사 연구에 있어 이 같은 친족관계망의 전체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곧 조선시대의 사회구조를 이해하는 관건이 된다. 본 연구는 비유하자면, 조선시대 친족관계망의 특성을 시각화하고, 그 속에서 개인의 ‘좌표’를 표시해주는 "사회사적 위치정보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마치 위치정보시스템이 공간 속에서 개인의 좌표를 알려주듯이, 본 시스템은 관계망 속에서 개인의 좌표를 알려주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본 연구는 이것을 친족관계망정보시스템(Lineage Networks Information System)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 보학 연구의 집대성으로 평가 받는 종합보인 "만성대동보"에 수록된 전국 성관의 주요 계보 자료들을 데이터로 하고, 또한 최근 네트워크 분석기법의 형식과 문법을 차용하여 이 같은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본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포함한다.


첫째, 특정 범위 관계망의 전체적 시각화이다. (예를 들어, 특정 문중의 계보도를 시각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관계망에 대한 거시적 조망을 가능케 할 것이다. 또, 검색기능을 통해 그 속의 특정인을 부각시킴으로써 해당 개인의 절대좌표를 파악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개인과 전체 관계망의 관계, 즉 개인이 전체 네트워크에서 차지하는 위상의 시각화이다. (예를 들어, 특정 개인을 입력하면 그를 중심으로 사방 일정 거리까지의 인물들을 시각화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단일 문중만이 아니라, 혼맥으로 연결된 관계망 내 모든 개인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관계망 내 해당 개인의 절대좌표를 더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관계망 내 개인들 간 관계의 시각화이다. (예를 들어, 특정 두 인물을 입력하면 관계망 내 이들 사이의 최단경로(geodesic)를 시각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위치정보시스템의 최단경로찾기의 원리와 유사하다.) 이를 통해 해당 인물들의 친족관계망 내 거리관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관계망 내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일반적 해설. 이것은 기존에 구축된 콘텐츠를 하이퍼텍스트의 방식으로 연동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관계망 내 개인의 특성에 관한 정보는 그와 관련된 일반적 설명과 결합했을 때 훨씬 더 많은 정보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효과 : 


본 연구의 특성은 조선시대의 ‘관계망’에 대한 ‘전체상’을 실증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 집중한 친족관계망은 조선시대의 사회구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에 더욱 중요성을 갖는 지표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시스템을 통해 각 분야별 연구자들은 해당 분야에 있어 당대인들의 사회적 행위와 실천들이 기반하고 있었을 친족관계망의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그 분야에 대한 실증적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 친족관계망의 바탕 위에 작동한 다양한 사회영역들, 예컨대, 정치, 행정, 사회신분제, 학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차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조선의 관료제가 막스 베버가 말하듯 가산제에 기반을 둔 것이었는지, 아니면 나름의 합리성을 담지하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존의《조선왕조실록》및《승정원일기》인사기록 분석에 이 같은 친족관계망을 교차시키는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또,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세도정치기 특정가문의 관직독점 현상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당대 관료들의 친족관계망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사 뿐만이 아니다. 친족 관계망의 영향이 무차별적이었던 만큼 이것은 모든 분야사에 해당한다. 지역사와 친족관계망, 문화사, 사상사와 친족관계망, 지역경제와 친족연결망, 신분제와 친족연결망 ... 등등 사례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이다.


나아가, 각 성관별 족보와 본 연구 성과 콘텐츠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계보기록 그 자체에 대한 사회사적 연구를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시스템의 원자료인 만성대동보는 기존에 관계망 연구를 위해 활용하던 각 성관별 족보류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일기, 호적, 분재기, 기타 고문서 등 지역사, 미시사 연구에 이 자료가 활용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추후 만성대동보의 친족연결망 자료는 역으로 각 성관별 족보들의 정보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한 각 인물별, 분야별 개별 자료들, 나아가, 기존에 존재하던 한국사 관련 데이터베이스 등과 연동하여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정보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 이것은 일반인들의 이용편의성 증대, 그리고 인문학 지식의 대중적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연구요약 : 


이상의 연구목적에 따라 본 연구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친족관계망정보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① 전제 : 만성대동보에서 추출한 친족관계망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다.

② 기능1 : 친족관계망 및 그 특성의 시각화

  - 특정 범위 관계망의 전체적 시각화 : (각 성관의 명칭을 입력하면,) 각 성관별 인물들의 계보도를 시각화한다. 

  - 개인이 전체 관계망에서 차지하는 위상의 시각화 : (특정인의 명칭을 입력하면,) 그를 중심으로 사방 일정 거리까지의 인물들을 시각화한다. 

  - 관계망 내 개인들 간 관계의 시각화 : (특정 두 인물의 명칭을 입력하면,) 전체 네트워크 내 두 인물 간 최단거리를 계산하여 시각화한다. 

③ 기능2 : 주요 인물에 대한 인명정보를 기존 콘텐츠와의 연동을 통해 제공


본 시스템은 위와 같은 기능을 가진 웹페이지 형태로 제작되어 연구자와 일반에 제공될 것이다. 


본 연구진은 인문학적 지식을 현대적 맥락에 맞는 문법으로 전환하는 본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기술분야의 전문가와 면밀한 협의를 거쳐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출처 : 2014년도 인문학대중화 신규사업(인문학국책/디지털인문학/인문브릿지) 최종선정 공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