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문학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대선 후보들의 정책 공약 속에서 언급되면서, 신문과 방송, 주위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도 이 말에 관한 담론이 무성하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접하는 대부분의 독자, 청자들은 의아하기만 하다. 


“도대체 4차 산업 혁명이 뭔데?”


인터넷의 온라인 포털에서 이 용어를 검색해 보아도 뚜렷한 감이 잡히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2차 산업혁명은 ‘전기’,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의 발명과 확산에 따른 산업 생산의 혁명적 변화를 지목한 것이라는 말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4차는? 



로봇,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3D 프린팅, 무인 자동차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를 표상한다는 이것들은 결국 다 컴퓨터의 연장 아닌가? ‘인력’과 ‘증기기관’, ‘마이크로필름’과 ‘디지털 미디어’처럼 옛것과 새것을 확실하게 차별화하는 것이 ‘3차’와‘4차’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 경계선은 어디에 있는가?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가 그러했듯이, 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 나타나서 사회의 변화를 이끈다는 논리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려 한다면 오랫동안 그 답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컴퓨터보다 더 진화한 무엇이 만들어내는 세상이 아니라, 그 컴퓨터가 인간 사회에서 쓰이는 방식이 달라지는 세상이다. 



컴퓨터에 의한 3차 산업혁명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 변화의 현장에서 경험한 사건 하나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 대한민국 철도청은 1983년 10월 모든 열차의 승차권 전산 발권을 시작하였다. 그 이듬 해 어느 날 나는 서울에서 강의를 마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갈 일이 생겼다. 서둘러 서울역으로 가서 기차표를 사려 했는데, 그날의 좌석은 모두 매진이고 입석표밖에는 없다고 한다. 몹시 피곤했던 나는 낙담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창구 직원이 전혀 뜻밖의 제안을 했다. 


“표를 두 장 끊으시면 앉아 가실 수 있겠네요.” 


서울-부산 전 구간 좌석은 매진이지만, 서울-조치원, 조치원-부산 구간에는 각각 빈자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요금은 조금 더 내야 하지만....... 나는 두 말 않고 창구 직원의 제안을 따랐다.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서.......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러한 일이 기차표 전산 발매로 인해 가능해진 것이었다. 기차의 좌석 판매 현황을 모든 역에서 조회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역에서나 여러 구간의 표를 팔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빈자리가 있는데도 입석표밖에 구할 수 없는 불합리가 개선된 것이었다. 전산 발권 시스템은 다양한 부수 효과를 확인하면서 해마다 누부시게 발전해 갔다. 이제 승차권은 발권 창구보다 개인 PC와 모바일로 구매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역사에서 역무원이 표를 조사하는 검표 시스템도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 기차 안에서 승무원이 휴대하고 있는 PDA로도 전 구간, 전 좌석의 발권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이른바 컴퓨터에 의한 3차 산업혁명의 성과이다.



3차 산업혁명 시대에 컴퓨터는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위한 도구로 쓰였다. 인력과 시간의 낭비를 줄이고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에 컴퓨터를 도입해 온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 우리가 예전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산물이 남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산 시스템에 남은 프로세스의 흔적, 바로 ‘데이터’(Data)이다.



서울-대전간 KTX 승차권을 모바일로 예매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나는 ‘누가 언제 어디를 갔었다는 명확한 사실의 기록’을 컴퓨터가 해석할 수 있는 기계적 신호(디지털 데이터)로 남기는 일을 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 수년 사이 나는, 책 한 권, 와인 한 병을 구입할 때마다 그 사실을 디지털 데이터로 생산하였음이 분명하다. 방대한 규모로 축적되어 가는 이러한 유의 데이터가 우리 사회의 각 방면에서 심대한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담론의 주요 주제이다. 



3차 산업혁명 시대의 컴퓨터가 프로세스 효율화의 도구였다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컴퓨터는 데이터의 해석과 활용의 도구이다. 데이터의 해석을 집적하여 자동적으로 유효한 수준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 것을 ‘인공지능’이라 하고, 그 지능을 가지고 인간을 보조할 수 있게 한 기계 장치를 ‘로봇’이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반이 ‘데이터’라고 하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그 시대에 ‘인문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지 않을 수 없다. 인간들의 삶이 컴퓨터에 의존함으로써 얻게 된 방대한 데이터, 이른바 빅 데이터(Big Data)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인간들의 다양한 삶의 자취’이다. 빅 데이터의 구성 요소는 ‘개체’와 그 개체들 사이의 ‘관계’이다. 예전에는 인간들이 삶 속에서 만들어내는 수많은 관계(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사람과 사물 사이의 관계, 또 인간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 등)를 일일이 포착하기가 어려웠지만, 그 삶의 많은 부분이 컴퓨터에 의존함으로써 그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데이터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그것이 의미 있는 ‘빅 데이터’로 간주되게 된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데이터’의 획득이 용이해졌다고 해서, 그에 대한 해석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피상적인 사실의 이면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해석’의 역할이 데이터의 풍요 속에서 더욱 절실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빅 데이터의 중심에 인간과 인간들의 삶이 있는 한, 그들의 삶과 엮여 있는 수만 갈래의 문화적 문맥을 도외시 한 해석은 의미와 효용의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전망이 특정 기술 영역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상에 대한 예측이라면, 정신문화의 자취에 관심을 모아온 인문학의 세계도 그 새로운 환경 속에서 올바른 입지를 찾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패러다임을 탈인간적이고 반인문적인 현상으로 간주하고 도외시하는 사고는 이 시대 인문학의 발전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문 지식의 세계에 존재하는 ‘빅 데이터’를 디지털 세계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교수)



출처 : 『전통문화』 42호, 전통문화연구회, 2017. 5.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디지털 인문학 입문' 펴내
정보통신기술 접목한 인문학… 역사·현황·미래 방향 담아

김현(57)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국내 인문학 자료 전산화의 선구자다. 고려대에서 조선시대 성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동양철학 전공자이지만, 일찍이 컴퓨터에 눈을 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을 거쳐 조선왕조실록 CD-ROM 개발 실무를 지휘했다. 김 교수가 개발한 디지털 조선왕조실록은 역사 전공자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만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까지 조선시대에 눈을 돌리게 해 콘텐츠를 쏟아내면서 '조선시대 르네상스'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김 교수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문학을 접목한 디지털 인문학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디지털 인문학 입문'(한국외국어대지식출판원)을 최근 냈다.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인문학의 역사와 현황, 미래 방향을 담고 있다.


디지털 인문학의 효시는 컴퓨터를 인문학 연구에 이용하는 '전산 인문학(Computational Humanities)'이다. 서양에서는 예수회 신부 로베르토 부사가 중세 라틴어 텍스트 1100만 단어의 색인을 전자적 방식으로 편찬한 것, 한국학에서는 미국 하버드대의 에드워드 와그너 교수가 조선시대 과거 합격자 명부인 '문과방목(文科榜目)'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것이 꼽힌다. 텍스트를 입력해 통계 처리하는 데 주력하던 전산 인문학은 정보통신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집적한 후 의미 있는 정보를 뽑아내는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과 그 결과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시각화로 진전됐고 이때부터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이란 용어가 사용됐다. 오늘날 디지털 인문학은 특정 주제에 관한 방대한 텍스트와 이미지 자료를 모아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치중한다.

세계의 디지털 인문학은 전산학자들이 인문학 자료 전산화를 담당하는 1세대형(型)에서 인문학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직접 활용하는 2세대형으로 넘어갔다. 한국은 1세대형은 앞서갔지만, 2세대형은 아직 초보 단계이다. 미국 인문학재단(NEH)이 2008년 디지털인문학지원단을 설치해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는 데 비해 한국은 2014년에야 한국연구재단이 디지털인문학 지원을 시작했다. 김현 교수는 "서양에서는 디지털 인문학이 위기에 놓인 인문학의 대안으로 중시되는 데 비해 한국에서는 정부가 인문학을 직접 지원하면서 학자들이 필요성을 덜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1990년대 말부터 문화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추진하면서 떠오른 인문콘텐츠학이 당장의 성과를 중시하며 장기적 발전의 토대를 놓는 데 소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 교수는 한국이 디지털 인문학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인문학자들이 디지털 독해(reading)뿐 아니라저술(writing) 능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인문학자들이 함께 작성하는 위키(Wiki) 콘텐츠 제작,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온톨로지(ontology)' 등 기본 기술을 익혀서 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현 교수는 "40대 이하 인문학자들은 생존을 위해서도 디지털 인문학에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인문학도 디지털 알아야 살아남아", 2016.07.11




안녕하십니까.


 열상고전연구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인문학과 고전문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학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디지털 인문학이 고전문학과 연계해서 어떤 연구가 가능한지, 그 가능성은 어디까지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입니다. 

본 기획주제는 국문학의 고전문학 연구 학회에서 처음 기획하는 것으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계신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6년 2월 25일(목)

장소 :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7층 아이콘스룸

주최 : 열상고전연구회, 글로벌 한국학연구센터



일정표

시간

프로그램

발표제목

13:45-14:00

등록 사회이상욱

14:00-14:20

1부 기조강연디지털 인문학과 고전문학의 만남그 가능성

김현(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 인문학과 고문헌자료 연구

14:20-15:00

2부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과 고전문학에서의 적용 및 연구(1)

유제상(한신대)

해시태그를 활용한 고전문학 연구

구지현(선문대서소리(한국학중앙연구원)

한중 교류 척독 시각화 방안 시론

15:00-15:15

휴식

15:15-16:15

3부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과 고전문학에서의 적용 및 연구(2)

류인태(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문 지식 연구에 관한 小考― 修信使 자료 DB 편찬을 중심으로

김바로(한국학중앙연구원)

역사기록의 전자문서 편찬방법 탐구-역사 요소를 중심으로

박순(연세대)

누정기(樓亭記디지털 정보화 설계-한문학 연구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16:15-16:30

휴식

16:30-17:10

4부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과 고전문학에서의 적용 및 연구(3)

권혁래(용인대김사현(한중연)

나선정벌 서사의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축 설계

이용욱(전주대)

인문공학론(3)-지식구조화의 본질

17:10-17:25

휴식

17:25-18:30

종합토론

18:30-

폐회



첨부파일을 통해 구체적인 학술대회 일정과 학회장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학회 메일(yeolsang21@hanmail.net)이나 총무간사(박혜민, 010-2783-8622)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늘 학회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 인사를 올리며, 학회 날 뵙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77차 열상고전연구 안내문.hwp







강의명 : 유비쿼터스와 증강현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인문정보학 전공)

강사 : 김현

장소 : 미정(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시간 : 2015년도 2학기 / 매 주 목요일 09:00~12:00

대상 : 대학원생 이상

청강여부 : 가능



201502_유비쿼터스와증강현실_김현.hwp





강의 목표 : 


휴대용 정보화 기기의 광범위한 보급과 응용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문 지식을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크게 열리고 있다. 스마트 폰, 타블렛 컴퓨터와 같은 정보화 기기의 활용을 통해  한국학 지식을 대중에게 확산시키는 방법을 연구한다. 수강자들은 이 강의를 통해  한국문화에 관한 지식 정보를 조사, 정리, 분석, 종합, 편찬하는 일련의 과정을 시각적 인문학(Visual Humanities) 및 백과사전적 아카이브(Encyclopeic Archives)의 방법으로 수행하고, 그 산출물을 모바일 디지털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문지식의 활용 가치를 증대시킬 수 방법을 탐구한다.



강의 설계 :


2014/09/03

강좌의 목표, 프로젝트 수행 방법, 산출물의 형태

2014/09/10

연구방법론의 주요 개념들: 유비쿼터스, 증강현실, 시각적 인문학, 백과사전적 아카이브

2014/09/17

프로젝트 주제에 대한 이해: 광진구 문화 공간

2014/09/24

광진구 문화공간 Idea Map 구현

2014/10/01

멀티미디어 데이터 제작 기술: 가상 현실 Panoramic View,

Dron 장치를 이용한 Aerial Photography

2014/10/08

멀티미디어 데이터 제작 실습:

2014/10/15

프로젝트 대상 지역 답사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 일대)

2014/10/22

광진구 문화공간 온톨로지 설계

2014/10/29

Class별 데이터 편찬 세미나(1)

2014/11/05

Class별 데이터 편찬 세미나(2)

2014/11/12

Class별 데이터 편찬 세미나(3)

2014/11/19

Mobile Service Platform (HTML5)의 이해와 적용

2014/12/26

데이터 관계망 시각화: Google Visualization

2014/12/03

하이퍼텍스트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 구현

2014/12/10

과제 발표 및 평가




강의명 : 인문정보 데이터베이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인문정보학 전공)

강사 : 김현

장소 : 미정(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시간 : 2015 년도 2학기 / 매 주 목요일 15:30~18:00

대상 : 대학원생 이상

청강여부 : 가능



201502_인문정보데이터베이스_김현.hwp




강의 목표 : 


인문학 분야의 지식 자원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의 구현  기술을 습득한다. 데이터베이스의 개념, 데이터베이스 모델, 데이터베이스의 설계 방법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고, 실습 과정에서는 한국 문화  관련 자료의 메타 데이터와 전문(Full Text) 정보를 XML 전자문서 기반 데이터베이스로 구현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강의 설계 : 


2014/09/03

데이터베이스의 개념, 데이터베이스의 활용 목적

2014/09/10

데이터베이스베이스의 이해: 데이터 모델 및 데이터 타입

2014/09/17

데이터베이스베이스의 이해: 데이터 정규화 실습, Entity Relation Diagram

2014/09/24

데이터베이스베이스의 이해: Database Managment System(DBMS)의 활용

2014/10/01

SQL 서버 운영 실습: MS SQL 설치 및 구동

2014/10/08

SQL의 이해: 데이터베이스 조작 언어 및 함수

2014/10/15

SQL 활용 실습: 테이블 생성/데이터 입력/정보 검색

2014/10/22

관계형 DBXML 전자문서의 결합 전략, XML 기반 데이터베이스의 특징: MS SQLXML 처리 기능

2014/10/29

DB 적재를 목표로 하는 XML 문서의 제작 및 DBMS 상에서의 처리 방법

2014/11/05

XML 데이터 처리 Method 활용 실습

2014/11/12

자료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설계

2014/11/19

XML 텍스트 편집 및 멀티미디어 데이터 가공

2014/12/26

ODBC(Open Database Connectivity)를 활용한 정보 서비스 기능

2014/12/03

하이퍼텍스트 데이터베이스의 온라인 서비스 구현

2014/12/10

과제 발표 및 평가







교육목표

인문정보학이란 문화와 기술을 아우르는 현대 사회의 복합적 지식 수요에 부응하는 지식 정보의 계발을 목적으로 전통적인 인문과학 분야의 지식과 정보과학 기술 사이의 학제적 소통 및 응용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문정보학 교육의 목표는 정보기술을 매개로 전통적인 학술·문화 자원을 현대적인 지식 정보 콘텐츠로 편찬·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여 전통 문화의 현대화, 국제화에 기여할 지식 정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한국학대학원의 인문정보학 전공 과정에서는 한국의 역사, 지리, 사상, 언어, 문학 등 인문 분야 정보 자원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함과 아울러 이를 정보화 하는 데 필요한 제반 기술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지식 정보의 콘텐츠와 테크놀로지를 종합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중점
  • 역사, 지리, 사상, 언어, 문학 등 전통적인 한국학 분야 지식 자원의 성격과 문화콘텐츠 소재로서의 응용 가치를 탐구한다.
  • 고도서, 고문서, 고지도 등 기초 한국학 자료를 정보화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분석 능력 및 구조화 능력을 함양한다.
  • 백과사전, 분야별 전문사전의 기획, 편찬, 제작 훈련을 통해 학술 지식의 사회적 유통에 필요한 기술 지식을 습득한다.
  • 지역의 전통문화와 사회·경제적 생활상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수집·정리하고 이를 문화콘텐츠의 제작에 활용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 하이퍼미디어, 가상현실, 지리정보시스템 등 첨단 정보기술의 운용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한국학 지식의 보급·확산에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구 분
교 과 목 명
국 문
영 문
 학제간과목
(3)
정보화를위한한국학자료특강Ⅰ:역사자료
Computerization of Korean History Materials
정보화를위한한국학자료특강Ⅱ:어문자료
Computerization of Korean Literature and Language Materials
정보화를위한한국학자료특강Ⅲ:예술자료
Computerization of Korean Art Materials
 
원전 자료 해독 능력 배양 교과목
(1)
역사지리자료특강
Topics on Historical Geography Materials
전공 이론 심화와 연구 역량 제고를 위한 교과목
(18)
인문정보학개론
Introduction to Cultural Informatics
전자문서와하이퍼텍스트
Electronic Document and Hypertext
인문정보데이터베이스
Cultural Database Development
지역문화콘텐츠연구
Local Culture Content
고문헌자료정보화연구
Computerization of Historical Documents
고지도자료정보화연구
Computerization of Historical Maps
학술문헌자료정보화연구
Computerization of Academic Documents and Information
전자문화지도
Electronic Cultural Atlas
사전편찬연구
Compilation of Encyclopedia
한문정보처리
Classical Chinese Processing
지역문화조사방법론
Methodologies for Local Culture Studies
지역지리학응용연구
Applied Studies in Regional Geography
지리연구와콘텐츠Ⅰ:자연지리
Geography and ContentⅠ:Physical Geography
지리연구와콘텐츠Ⅱ:도시지리
Geography and ContentⅡ:Urban Geography
지리연구와콘텐츠Ⅲ:촌락
Geography and ContentⅢ:Rural Geography
계량지리학
Quantitative Geography
경제지리자료특강
Topics on Economic Geography
개별주제연구
Independent Study
전통의 현대화와 미래지향을 위한 교과목
(6)
멀티미디어콘텐츠
Multimedia Content Development
지리정보시스템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s
시맨틱웹과한국학자료
Semantic Web and Korean Studies Materials
유비쿼터스와증강현실
Ubiquitous Technology and Augmented Reality
외국어디지털콘텐츠편찬방법론
Translation of Cultural Contents
연구개발프로젝트수행방법론
R&D Project Management
현장학습과목
(1)
문화역사지리현장조사
Cultural and Historical Geography Fieldwork
연구참여과목
(2)
인문정보편찬연구Ⅰ
Cultural Information Compilation StudiesⅠ
인문정보편찬연구Ⅱ
Cultural Information Compilation StudiesⅡ
외국인 학생을 위한 전공과목
(2)
한국지리입문
Introduction to Korean Geography
한국문화와문화콘텐츠
Korean Culture and Cultural Contents

 


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http://www.aks.ac.kr/univ/


참고논문 : 김현, 「한국학과 정보기술의 학제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3권, 2005년,  pp.243-290




바로 : 한국학중앙연구원은(구 정신문화연구원) 2005년 인문정보학연구실을 설립하여 한국학을 주제 영역으로 하는 디지털인문학 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009년에는 동연구원 내 한국학대학원에 인문정보학 전공 과정을 개설하였다.(석사 및 박사 과정). 인문정보학 전공자는 전공필수 과목으로 전자문서와 하이퍼텍스트(XML), 인문정보데이터베이스를 이수하여야 하며, 온톨로지를 활용한 사전편찬연구와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전자문화지도 편찬 강좌 등을 개설하여 인문지식 데이베이스 구축을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의 전 과정에 대한 통합적인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대학원 학생들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장서각디지털아카이브, 고문서자료관 등 방대한 규모의 디지털 백과사전 편찬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R&D 현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연구참여학점 제도 운영) 인문융합 실무 능력을 배양을 도모하고 있다. 다만 디지털인문학 영역에서 교수인력이 김현뿐이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주제 :  2015 한국유경 대전본 추진 워크숍

          - "리부팅 한국유교경전:보전,확산, 그리고"


일시 :  2015.3.20(금) 14:00 ~ 18:00


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3층 제1회의실
















강의명 : 디지털인문학입문(외국어대학교 지식콘텐츠학부 1학년 필수)

강사 : 임영상, 김현, 김바로

장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4405호

시간 : 2015 년도 1학기 / 매 주 화요일 09:00~12:00

대상 : 대학생 이상

청강여부 : 미상



강의 목표 : 


디지털 인문학이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이와 관계된 창조적인 저작 활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인문학의 주제를 계승하면서 연구 방법 면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 그리고 예전에는 가능하지 않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시도할 수 있게 된 새로운 성격의 인문학 연구를 포함한다. 단순히 인문학의 연구 대상이 되는 자료를 디지털화 하거나, 연구 결과물을 디지털 형태로 간행하는 것보다는 정보 기술의 환경에서 보다 창조적인 인문학 활동을 전개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디지털 매체를 통해 소통시킴으로써 보다 혁신적으로 인문 지식의 재생산을 촉진하는 노력이다. 디지털인문학에 대한 이론/담론을 지양하고 디지털인문학의 구현인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수행해온 전문가로부터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실제 제작까지 시도해본다. 다만, 인문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제/현장 접근이 가능한 용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용인역사/문화를 공부하여 디지털용인문화대전을 새롭게 구현해본다.




강의 설계 : 


(03/03) 강사(임영상/김현/김바로) 소개 & 강좌 소개 : 

(1) 인문학+정보기술의 융합, 디지털인문학! 

(2) 용인중앙시장 중심의 용인문화대전을 같이 만들어 가야 하는 이유

 

(03/10) 콘텐츠 기획 : 용인시장

 

(03/17) 콘텐츠 구축을 위한 자료 소개 및 조사 방법 안내(문헌 자료, 디지털 자료)

 

(03/24) 인문대 특강: 디지털인문학이란?(정의, 목적, 현황) / 

김현(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과 교수/ 인문콘텐츠학회장)

 

(03/31) 용인중앙시장 현장수업 (09:40분 학생회관 앞 학교버스 출발)

 

(04/07) 용인시장 지식정보 아이디어맵 제작 및 발표(1차)

 

(04/14) 용인시장 온톨로지 설계

 

(04/21) 중간시험(용인역사 및 디지털인문학 개념 등)

 

(04/28) 용인시장 WIKI 콘텐츠 제작 방법 

 

(05/05) 어린이날 휴일

 

(05/12) 용인시장 전자지도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05/19) 용인시장 Hyper Text 구현 

 

(05/26) 용인시장 지식 네트워크 

 

(06/02) 학생발표(용인중앙시장 디지털콘텐츠 결과물) 1

 

(06/09) 학생발표(용인중앙시장 디지털콘텐츠 결과물) 2 

 

(06/16) 한 학기 정리/ 과제물 최종 제출






강의명 : 전자문서와 하이퍼텍스트  Electronic Document and Hypertext

강사 : 김현

장소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4호

시간 : 2015/03/05 ~ 2015/06/11 매주 목요일 09:00~12:00

대상 : 대학원생 이상

청강여부 : 외부 청강 가능



강의 목표 : 

  한국학 분야의 고전 자료와 연구·편찬물, 지도·사진·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인터넷 등의 전자적인 환경에서 제작 유통할 수 있도록 전자문서화 하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응용 지식을 창출하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론을 교육한다. 학생들은 이 수업 과정을 통해 전자문서의 편집을 위해 개발된 XML  언어의 규약을 이해하게 되며,  한국학 자료의 특성에 부합하는 전자 문서의 구조를 설계하고, 마크업 기호를 이용하여 텍스트의 구성 요소들을 정밀하게 정보화 하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강의 설계 : 

1 2015/03/05 강의 목표, 강의 진행 방법, 과제물, 평가 방법 소개

2 2015/03/12 전자문서 편찬 기술의 기본 개념: 인문지식 정보화의 목표 / 전자문서 편찬 기술의 역사(1)

3 2015/03/19 전자문서 편찬 기술의 기본 개념: 전자문서 편찬 기술의 역사(2) / 전자문서 편찬을 위한 기술 환경

4 2015/03/26 전자문서의 구조: XML의 기본 개념/특성. Well-Formed XML 문서 제작 방법

5 2015/04/02 전자문서의 구조: DTD와 XML Schema: Valid XML 문서 제작 기술

6 2015/04/09 전자문서의 구조: 한국학 자료의 문서 구조 설계 실습: 고문서 목록/도록/해제/원문

7 2015/04/16 전자문서의 표현: 스타일 쉬트의 개념, XSLT 구현 기술

8 2015/04/23 전자문서의 표현: XPath의 이해와 응용

9 2015/04/30 전자문서의 표현: 한국학 자료 전자문서의 표현을 위한 XSLT 개발 실습

10 2015/05/07 전자문서의 온라인 서비스: 하이퍼텍스트 링크 구현 기술 / 공유 자원 식별자의 이해와 활용

11 2015/05/14 전자문서의 온라인 서비스: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처리

12 2015/05/21 전자문서의 온라인 서비스: 인터넷 서버를 통한 전자 문서 서비스

13 2015/05/28 한국학 지식 전자문서 제작 워크샵: 원시 데이터 구조 분석 및 전자문서 스키마 설계

14 2015/06/04 한국학 지식 전자문서 제작 워크샵: 스타일쉬트 설계 및 하이퍼 링크 설계

15 2015/06/11 한국학 지식 전자문서 제작 워크샵: 개발 결과 보고 / 최종 산출물 시연 및 평가




참고자료 : 



전자문서와하이퍼텍스트_김현_한국학중앙연구원_201501.pdf





국문명 : 디지털 인문학 : 인문학과 문화콘텐츠의 상생 구도에 관한 구상

영문명 : Digital Humanities: Cooperative Scheme between Humanities and Cultural Contents


저자 : 김현(Kim, Hyeon)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정보학 교수


학술지 정보 : 인문콘텐츠 29, 2013.6, 9-26 (18 pages)

학술지 발행기관 정보 : 인문콘텐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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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요약 : 


 인문콘텐츠학계와 전통적인 인문학계가 공동으로 관심으로 가져야 할 과제로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의 가능성에 주목해 볼 것을 제안한다.

  디지털 인문학이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이와 관계된 창조적인 저작 활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인문학의 주제를 계승하면서 연구 방법 면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 그리고 예전에는 가능하지 않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시도할 수 있게 된 새로운 성격의 인문학 연구를 포함한다.  

  순수 인문학의 입장에서 보면 디지털 인문학은 인문지식의 사회적 확산을 돕는 길이고, 인문콘텐츠학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문화산업에 응용할 방대한 인문학 지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획득하는 방법을 마련하는 일이다. 미국과 유럽, 심지어는 가까운 일본과 대만의 상황을 보더라도 디지털 인문학의 육성은 범인문학계(인문학+인문콘텐츠학)의 자연스러운 발전 궤도 상에 있는 과제이다.

  인문콘텐츠학이 디지털 인문학을 수용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문화콘텐츠학과에서 배출하는 인력의 일부를 인문정보기술의 운용 능력을 갖춘 지식 코디네이터로 육성하는 일이다. 이들은 인문지식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뿐 아니라 그곳에서 생산되는 지식을 디지털 콘텐츠로 조직화하는 정보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다.  디지털 인문학의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대학마다 독립적으로 이 분야의 정규 교과 과정을 운영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학회 차원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한다면, 소수의 교수 인력만 가지고도 다수에게 그 지식을 전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디지털 인문학, 인문콘텐츠학, 문화콘텐츠학, 인문정보학, 인문지식 코디네이터




<ABSTRACT>


 This paper will argue that a cooperation is necessary between the fields of humanities contents and traditional humanities in exploring the potential of digital humanities.

 Digital humanities refers to all new types of humanities research, education, and creative projects enabled by information technology. The definition is not limited to studies of traditional humanities topics using information technology as a research method; but it also includes completely new forms of humanities research realized by the use of computers.

 Digital humanities can be beneficial to both humanities and cultural contents. For the traditional humanities studies, digital humanities will contribute to a wide dissemination of humanities knowledge in society; for cultural contents, digital humanities will provide the most efficient medium to acquire humanities knowledge for application in the cultural industry.

 In order for the cultural contents to contain digital humanities, I suggest that education programs of the cultural contents departments should train some of their students in information technology to raise them as humanities knowledge coordinators. These coordinators should be equipped with not only the basic humanities knowledge, but also the information-processing skills to systemize the knowledge into digital contents. In case of Korea, where there is a shortage of professionals in the field of digital humanities, it is difficult for colleges to independently run digital humanities programs. But with open educational opportunities such as Digital Humanities Conference, it will be possible with just a few human resources to distribute knowledge and ideas to a large audience.


Key Words: digital humanities, humanities contents, cultural contents, cultural informatics, knowledge coordinator








국문명 : 미국 인문학재단 (NEH)의 디지털인문학 육성 사업

영문명 : Digital Humanities Promotion Program Supported by the 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NEH)


저자 : 김현(Kim, Hyeon)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정보학 교수

       김바로(Kim, Baro)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정보학 박사과정


학술지 정보 : 인문콘텐츠 34, 2014.9, 29-51 (23 pages)

학술지 발행기관 정보 : 인문콘텐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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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 


이 글은 미국 디지털인문학의 실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우리나라의 디지털인문학 육성 시책 개발에 참고가 되게 하려는 목적에서,  미국 인문학재단이 디지털인문학 진흥을 위하여 수행하고 있는 지원 프로그램 및 이를 통해 수행되고 있는 디지털인문학 연구 프로젝트의 실제 내용을 조사, 분석, 정리한 것이다. 

미국 인문학재단(NEH)의 디지털인문학단(ODH, Office of Digital Humanities)에서 지원하는 디지털인문학 프로젝트의 유형은 5가지이다. 그 첫 번째인 ‘디지털인문학 초기 조성 지원금’(Digital Humanities Start-Up Grants)은 디지털인문학의 경험이 없는 순수 인문학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연구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금이다. 본격적으로 디지털인문학 연구의 수행이 가능해지면, ‘디지털인문학 실행 지원금’(Digital Humanities Implementation Grants)을 통해서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인문학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지원금’(Institute for Advanced Topics in the Digital Humanities)을 통해서 전통 인문학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인문학 방법론을 교육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문학 빅데이터 분석 과제’(Digging Into Data Challenge)는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인문학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하고 있으며, 독일의 연구진흥협회(DFG)와 공동으로 미·독 양국의 협력 연구팀을 선발·지원하는 ‘NEH/DFG 디지털인문학 협력 프로그램’(NEH/DFG Bilateral Digital Humanities Program)은 디지털인문학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NEH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는 디지털인문학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인문학에서 다루어 오던 연구 주제를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기술의 도움을 받아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성과를 도출하려는 시도가 주류를 이룬다. 중요한 시사점은 이러한 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의 전 과정이 인문학 연구자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며, 디지털 기술의 이해와 운용 또한 인문학자들 스스로 담당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개인 연구보다는 공동 연구를 지향하며,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 소통을 강조하여 연구 과정에서의 학제 간 공동연구 방법이나 연구 결과의 완전 공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도 NEH 디지털인문학 육성 프로그램에서 의미 있게 짚어보아야 할 사항들이다. 


주제어: 디지털인문학, 미국 인문학재단, 디지털인문학단, 디지털인문학 교육, 빅데이터, 학제적 협력 연구




<ABSTRACT>


This paper aims to survey the current research trends of digital humanities in the United States in order to lay the groundwork for the development of digital humanities in Korea. In particular, this survey is mainly focused on the various projects supported by the Office of Digital Humanities (ODH) of the 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NEH).


The grant programs offered by the NEH include the Digital Humanities Start-Up Grants, which support the initial stages of planning digital humanities researches, as well as the Digital Humanities Implementation Grants, which are involved with the actual implementation of research projects. Also, the Institute for Advanced Topics in the Digital Humanities is designed to support training programs for humanities scholars to enhance their understanding on digital humanities methodologies. The Digging Into Data Challenge seeks for a new research method to use big data that has been established through diverse digitalization projects, and the NEH/DFG Bilateral Digital Humanities Program displays exemplary international cooperation models for humanities research.


The most fundamental implications of the NEH’s Digital Humanities Project are as follows: First, the main actors of the researches should be humanities scholars whose academic bases are on the traditional humanities disciplines. Second, a certain kind of training programs are required to transform these scholars into “digital humanities scholars,” since they are not familiar with the methodology related to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ies. For this reason, the development and operation of such training programs are recognized as important projects and properly supported during the initial phases for promoting digital humanities.


In Korea, along with digital humanities, “cultural content” studies have been emerged as a result of methodological convergence between humanities and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ies. Cultural content studies in Korea succeeded in achieving positive outcomes in terms of industrial application of humanities studies. However, unlike the United States, this approaches turned out to be insufficient for providing solid foundation for humanities studies and innovating relevant research methodologies. It is expected that Korean humanities researchers will discover a mutual, complementary progress both for the traditional humanities disciplines and the applied humanities contributing to creative industries through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and analysis on the current research trends of digital humanities of the world.


Keywords: Digital Humanities, 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NEH), Office of Digital Humanities (ODH), Education of Digital Humanities, Big Data, Interdisciplinary Collaborative Research






강의명 : 멀티미디어콘텐츠 Multimedia Content Development

강사 : 김현

장소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4호

시간 : 2015/03/05 ~ 2015/06/11 매주 목요일 15:20~18:00

대상 : 대학원생 이상

청강여부 : 외부 청강 가능


강의 목표 : 

시각적 인문학(Visual Humanities)의 개념과 목표, 그것의 구현 방법에 대해 학습한다.

'시각적 인문학'이란 인문지식을 시각적인 형태로 전환하여 그 활용성을 높이려는 시도이다. 인문지식은 수천 년동안 ‘글’이라는 이름의 문자 중심 텍스트의 형식으로 기록되고 전승되어 왔다. 그 영향으로 인문지식은 곧 글, 그리고 그 글을 담은 종이 책으로 대변된다. 하지만 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 네트워크가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 유통의 무대가 되면서, 지식의 수요자들은 책 속의 글과는 다른 모습의 텍스트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시대의 인문지식 수요를 겨냥한 시각적 인문학은 전통적인 문자 텍스트와 뉴미디어 상의 시각적 자료가 적정한 문맥으로 엮여져서 감성적인 멀티미디어 텍스트로 재탄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강자들은 본 강의를 통해, 원시 데이터의 특성과 활용 목적을 고려한 멀티미디어 인문지식 콘텐츠의 기획·설계,사진·도면·동영상·3차원 가상현실 영상 데이터의 제작, 텍스트와 시각 자료를 적정하게 연계하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 구현 및 월드와이드웹 상에서의 서비스 시스템 구현 기술을 습득한다.


강의 설계 : 

1 2015/03/05 '시각적 인문학'의 이해: 개념, 목표, 요소 기술의 탐색

2 2015/03/12 콘텐츠 서비스 Platform: World Wide Web 서비스 제작 환경의 구현

3 2015/03/19 콘텐츠 제작 Framework: XML, HTML5, WikiMedia

4 2015/03/26 시각적 콘텐츠 제작 기술: 디지털 사진/동영상의 촬영과 편집

5 2015/04/02 시각적 콘텐츠 제작 기술: 파노라마 사진의 제작

6 2015/04/09 시각적 콘텐츠 제작 기술: 전자지도(KML, Google Earth, Google Maps, Naver Map API)

7 2015/04/16 시각적 콘텐츠 제작 기술: '문맥 구현자'(Context Builder)의 개념과 구현 방법 - 디지털 파빌리온(Pavilion)의 구현

8 2015/04/23 콘텐츠 제작 실습/기획: 목표 설정, 자료 조사, 자료 분석

9 2015/04/30 콘텐츠 제작 실습/기획: 대상 콘텐츠 온톨로지(Ontology) 설계

10 2015/05/07 콘텐츠 제작 실습/텍스트 데이터 제작: 자료 수집, 분석

11 2015/05/14 콘텐츠 제작 실습/텍스트 데이터 제작: 데이터 구조화, 데이터 보완

12 2015/05/21 콘텐츠 제작 실습/시각적 데이터 제작: 현장 답사, 조사/촬영/가공

13 2015/05/28 콘텐츠 제작 실습/데이터 통합: WikiMedia, HTM L5, XM L 응용

14 2015/06/04 콘텐츠 제작 실습/데이터 관계망 시각화: Graph Database 응용

15 2015/06/11 문서화 및 성과 보고: 개발 완료 보고, 개발 산출물 시연 및 평가



참고자료 : 


멀티미디어콘텐츠_김현_한국학중앙연구원_20150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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